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현안사항에 대한 서류작업을 하겠노라고
굳세게 장하게 마음먹고 송정도서관에 왔습니다.
백팩에는 노트북이며 공문이며 책자며.....에레베스트 오르는 이의 가방만큼
내용물 빵빵하게 담아서.....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켜며 USB를 찾으니 ...
USB없으면 서류작업은 단 한 발자국도 못 내딛습니다.
(내딪는 것이 아니라 내딛는 것이랍니다.....국어사전이요.)
집에 있는 컴퓨터 홀더에 고이 꽂아 놨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기왕에 이리 된 것 인터넷 검색이나 실컷 하자 마음고쳐 먹습니다.
그런데 잠깐!!
제 굴삭기의 제네레타, 발전기를 수리한 것이 오래 전인데
그 것이 기능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 들면서
제가 확인하지 못했던 인출선 두 개에 대한 정보가 매우매우 궁금해집니다.
원래 차량 발전기는 내부에서 전기를 생산하여 차체에 공급하는 것이니
일단은 전선 두 개!!! 한 개는 DC로 플러스 선! , 그리고 차체에 연결되는 마이너스 선!
이 둘만 있으면 제네레타의 기능은 다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굴삭기 제네레타에는 선 두 개가 더 인출됩니다.
도서관에서 갑자기 생각난 것이라서 사진도 없습니다.
왜 선 두 개가 더 있을까.....를 생각해 보니
혹시 제네레타 발전현황에 대한 데이타 전송선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혹시 농기계 수리랄지, 자동차 수리랄지, 굴삭기, 중장비 수리에
젊음을 불태웠던 분 중에서 제 글을 보고선...
아하....플러스 마이너스 선 이외에 추가되는 선 두 개는 이런 용도로 쓰이는 겁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안계시는지요.
차비없이 버스타고
주소없이 집찾아 가고
USB없이 문서작업하려는 영감탱이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 못이겨 질문 하나 올립니다.
한낮의 햇살에 광주 송정리의 눈은 다 녹았습니다.
하지만 그늘진 곳의 눈은 여전히 녹지 않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을 지나시는 분들, 사고없이 내일도 오늘 같은 모습이시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베터리 전원선 아닌가요?
제너레이터에 전원이 인가되야 발전이 된다고 일종의 마중물같은 역할 오래전에 배운 기억이라 맞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