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tadiumastro/status/1972618591607656789?s=46
시스템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데, 사실 시스템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습관이고, 패턴이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움직이길 원하는가입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저는 제 경력동안 모든 시스템을 다 경험해봤습니다.
LASK에서는 4-4-2로 승격을 했고, 3-5-2도 했고, 4-2-3-1, 4-3-3, 3-4-3도 다 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잘 맞는 게 뭘까?’를 먼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4-4-2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게 제일 선호하는 시스템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지금 우리가 그 시스템을 소화할 만한 적합한 선수들을 갖고 있느냐는 거죠.
상대가 공을 가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공을 가졌을 때는 어디로 전개할 것인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전환 상황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게 핵심입니다.
결국 시스템 얘기보다 우리의 습관, 패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스템은 굉장히 유동적이거든요.
영상을 멈추고 “지금 어떤 시스템으로 뛰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어떤 순간엔 4-4-2, 다음 순간엔 5-4-1, 또 다른 순간엔 3-5-2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언제나 다섯 명으로 공격하려고 하고, 그 안에서도 여러 습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윙백 두 명이 박스 안이나 근처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공 뒤에 머무르면서 중앙 미드필더 한 명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공격과 수비에서 선수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명확한 역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시스템’이라는 논의 자체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은 매우 유동적이고, 중요한 건 선수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아는 겁니다.
그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첫댓글 아모림 저격 ㄷㄷㄷ
개똥철학 버려라 ㄷㄷ
스포츠에서 이기는 게 장땡이지 포메이션이 뭐가 중요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