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 여인보다
더불쌍한 여인은
슬픔에 젖은 여인입니다
슬픔에 젖은 여인보다
더 불상한 여인은
불행을 겪고 있는 여인입니다
불행을 겪고 있는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병을 앓는 여인입니다
병을 앓는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버림받은 여인보다
버리림받은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쫓겨난 여인입니다
쫓겨난 여인보다도
더 불쌍한 여인은
죽은 여인입니다
그러나 죽은 여인보다
더 불쌍한 여인은
잊혀진 여인입니다
marie Laurencin(1885-1956)
프랑스의여류 화가이자 시인이다 시인 아풀리네르와 사랑을 나누면서
글의 예술세계에 영향을 받았다 주제와 기법 색조가 아주 여성스러우며
장미빛 청색 회색을 주로 사용한 감미로운 색채의 배합이 특징이다
환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