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여름날의 무더위에
너무 지쳤다고 하여
가을을 모른 척하지는 않겠지요
가을에는 다시 새롭게
태어나 가을하늘처럼
투명하고 환하게
높고 푸르게 살고 싶습니다
여름이 뭐 별거였습니까?
지나고 나면 그 여름도
때로는 무덤덤한 추억 아니겠습니까
가을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왕지사 이제 가을이 왔으니
한 해의 절반을 넘겼으니
가을지나 끝까지 가는 거라고
그렇게 가을은 우리에게 격려의
말씀처럼 푸른 들녘에 풍요라는
성찬을 한 상 차려두고 있습니다
가을을 문을 활짝 열어젖힌 9월이여
눈물 나게 아름답고 고마운 9월이여
그대는 내 인생에 가장 반가운
나날들일지니 9월에는 행복만 하고 싶어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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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ノ창작자작글
벗에게 --- Let it be
추천 2
조회 66
24.09.05 05:52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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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월에는 행복만 하고 싶어라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고운 시 벗에게
잠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고 행복하기만 한
구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한미르님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벗에게 문향에 머물며 내 주위에
변심없는 동행자가 몇이나 될까
그려보내요 다복한 꿈 이어 가시길
빕니다 한미르 시인 님
무더위를 견뎌내고 기다리던 가을을 맞이하면서 좋은 작품을 시로써 탄생시켰네요.. 추천드립니다. 좋은 나날 되시구요.
계절 중에 가을이 최고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절 이지요
오랜만에 비틀스 노래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르 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