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애들델고 여행갔다고 글썻는데. 첫날은 저도 저녁늦게 들어와 잔다고 해방감 못느꼈다가 오늘은 너무 좋아서 사람들 좀 만나고 오후엔 낮잠도 때리고 저녁에 나가서 1시간 30분 걷고왔거든요.
근데 급 외로움이... 다들 가족끼리 고깃집에서 외식하고 나와 시원한 거리 걷고있고 술집은 다 문열고 왁자지껄 . 그사이 나 혼자 걷다가 좋아하는 어묵집 있어 먹으려는데 왠지 처량하니,. 치킨을 한마리 포장해올까했는데 집에서 혼자 맛도 없을것같고 할매 할배 커플 두분이 술한잔하셨는지 걸어가는데 너무 부럽고 집에와서 설거지. 빨래하고 앉아있네요
첫댓글 ㅋㅋㅋㅋ 반전 너무 웃겨요
내일은 현타오는 날 ㅋ
뺨좀 때려줘요 .정신차리게..
현재의 자유를 맘껏 누려요
제가 그래요. 혼자 있어보니 혼자 있는게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애들이랑 부대끼는게 좀 스트레스 받아도 그게 더 좋아요. 집에 혼자 있는건 몇시간 정도면 충분함.
계속 단톡방에 뭐먹는데? 어딘데? 뭐샀어? 좋아? 집착중.
남편 출장 갔을 때 애인이 울집에 와서 외롭진 않아요...
부럽네요. 하루만이라도 혼자있고 싶네요
엽떡 많이 남았는데 . 오실래요...
치즈없어서안가
ㅎㅎ 가까우면 간다
같이 왜 안갔어요?
아이들이 아빠 좋아하나요
전 목요일 제일 바빠서요. 아빠랑 다시는 안간대요. 궁시렁 불만 무릎아프다 못기다리겠다
와이프 오늘은 집에서 푹 쉬게 해주고 밤시간을 차지하려는 남편의 계략?
내일 이 시간이면 후회하실지 몰라요.
뭐라도 하세요. 제발~
그렇더라고요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심심하고 외롭고
2222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그래요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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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출글중에 퇴근하고오면 집에 아무도없어서 외롭다는 글 읽고 미쳤나봐 ~ 그좋은 시간을 !!!! 했는데 약간 이해되네요. 근데 또 낼와서 빨래. 짐들 태산같이 쌓아놓을 생각에 한숨 😒 ㅡ 어쩌라고 ㅋ
난 그런시간이 너무 필요한데..
즐겨 혼술이라도
낮엔 혼자있고 싶은데
저녁되면 다 들어오는게 좋드라구요
ㅋㅋㅋ 그맘 이해해요...저는 우리가족이랑 함께 하는게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