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직기, 방적기에서 본 산업혁명

[21최영석]

< 방직기, 방적기에서 본 산업혁명 >

 본 카페 레포트에서는 산업혁명을 촉진시킨 여러 요소 중에 면직물공업분야로 주제를 한정하며,

첫째, 면직물 산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방직기, 방적기에 대한 개념을 기초로 마련한다.

둘째, 새로운 기계의 발명이었던 방직기, 방적기에 대한 소개를 하겠으며

마지막으로, 면직물공업이 산업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다. 

 1-1. 면직물 산업의 발전

 영국의 산업혁명이 촉진된 것은 면직물 공업분야에서였다. 인도와 중국에서 수입된 면제품의 모방시도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값싸고 풍부한 원면은 면직물생산을 촉진시켰으며, 게다가 넓은 해외시장 역시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분야에서 새롭게 시작된 새로운 기계의 발명과 생산성의 증대는 저축 및 투자의 증대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 종래의 가내수공업적인 단계를 넘어서서 보다 새롭고 노동집약적인 공장제생산이 출현했다. 여기에 공장제 생산은 제철공업 및 석탄공업을 자극하고, 교통과 통신을 발전시킴으로써 면직물 공업의 산업혁명을 더욱 촉진시켰다.

 1-2 .  방직기, 방적기의 개념

1) 방직기(紡織機, Spinning and Weaving Machine)

실이나 섬유로부터 천을 짜는 기계를 말한다. 산업혁명을 전후하여 유명한 방직기는 J. 케이가 발명한

‘나는 북(Flying Shuttle)’과,  E. 카트라이트의 ‘역직기(力織機)’이다.

방직의 종류에는 ① 날실(세로 방향의 실)과 씨실(가로 방향의 실)을 직각으로 엇갈려 직물을 짜는 제직과, ② 바늘의 고리에 실을 얽어서 편성물을 만드는 편성 등이 있다. 하지만 천을 꼭 실로만 만드는 것은 아니며 섬유막 등을 접착제나 고온고압으로 압착시켜 부직포 같은 것을 만들 수도 있다.

2) 방적기(紡績機, Spinning Machine)

실을 뽑아내는 기계를 말한다. 18세기 중엽에 J. 케이가 발명한 ‘나는 북(Flying Shuttle)’이 보급되면서

심각한 면사 부족을 초래하였다. 이에 방적 부문에서 J. 하그리브스의 제니방적기(1768),

R. 아크라이트의 수력방적기(1769), S. 크럼프턴의 뮬방적기 등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산업 발전에 도화선이 된다. 섬유로부터 실을 뽑아내는 공업을 방적공업이라고 하는데 방적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간단하게는 ① 방사(인조 필라멘트사 제조), ② 방적(무명, 양털 등으로 실 제조),

③ 제사(명주 실 제조) 등으로 나누지만, 요즘에는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 ① 면방적, 스테이플파이버방적, 합섬방적, 특면방적, 특섬방적(원료는 목화, 비스코스단섬유, 합섬단섬유) ② 소모방적(원료는 양모) ③ 견사방적, 방모방적, 마방적 등(원료는 생사, 양모, 재생양모, 삼 등)으로 나뉜다.

2. 새로운 기계의 발명 : 방직기, 방적기

1) 방직기

① 존케이의 '나는 북'( John Kay, Flying Shuttle)

 

 

② E. 카트라이트의 ‘역직기(力織機)'

2) 방적기

 ①  J. 하그리브스의 '제니방적기'(1768)

② R. 아크라이트의 '수력방적기'(1769)

③ S. 크럼프턴의 '뮬방적기'

3. 면직물공업이 산업혁명에 미친 영향

 18세기에 와서 면직물의 수요가 늘어나자 사람들은 면직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으며,방직기, 방적기 의 새로운 기계가 발명되었다. 방적기는 면직물 생산에 필용한 실의 수요가 높아져 18세기 후반에는 실을 짜는 기계인 방적기가 잇달아 발명되어 제니 방적기, 수력 방적기, 뮬 방적기 등이 나와 질기고 고운 실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방직기는 개량이 되었는데, 방적기의 발명은 실을 가지고 직물을 짜는 방직기의 개량을 촉진시켰고, 방직기의 동력으로 증기 기관을 이용하면서부터 면직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면직물공업이 새로운 기계(방적기 발명, 방직기 개량)로 인해 가속화가 되었으며, 산업혁명에 있어서 가내수공업에서 벗어나 공장제 생산의 대량생산으로 괄목적인 성과를 이루었으며, 생산력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급격한 면직물 공업의 산업혁명에 있어서 부작용 또한 존재하였다.

산업혁명에서의 부작용을 산업자본주의에 내재된 모순적인 요소로 논해보면,

첫째로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사이의 갈등이다.

(그림 : 노동자의 파업)

생산성의 증대 혹은 이윤의 극대화를 꾀하였던 자본가는 그 앞 시대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동과정을 조직하고 통제하게 되었다. 생산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가는 이를 위하여 노동자를 종속시켜려 하였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는

소수의 자본가와 대다수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서 양자간의 갈등은 심각한

사회문제 내지는 체제 내적인 모순을 야기하게 되었다.

둘째로, 인간성의 폐해이다.

(사진 : 허름한 옷의 어린 노동자)

영화 '모던타임즈' 에서 그려낸 상황과 유사하게 산업화 속에서 각박한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면고. 자본주의에서의 이데올로기는 부의 축적을 우선시하면서 인간성을 상실해갔다.

그 결과 많은 사회적 부조리를 양산하게 되었다.결국, 산업혁명은 양면화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본 카페레포트에서 주제로 사용한 면직물 공업을 보더라도 기계의 발명과 개량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대량생산의 시조를 이루었고,  자본가 계층에서는 더 많은 부를 이룰수 있게되었다.

반면에, 조정과 고찰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지못하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다보니 계급간의

갈등과 인간성의 폐해의 문제를 낳게 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