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교감을 나누면 나를 병들게 한다
나쁜 교감을 나누면 나를 병들게 한다
음치 박치 당신도 가수와 같이 놀면 탱고 지르박 왈츠의 스텝도 밟고 노래를 잘 부르는 무명가수가 될 수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낫 놓고 기억 자도 모르는 당신도 시인과 같이 어울리면 풍송(諷誦)을 외우고
언어의 마술사 문학 박사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은 언제나 내가 뿌린 만큼 거두게 됩니다
밀밭에 가기만 해도 취하는 당신도 애주가와 친분이 두터우면 한잔을 받아 마시며 권주가를 부를 수 있다
이 세상은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흑싸리 껍데기도 모르는 당신도 노름꾼과 자주 접촉하며 일상을 같이하면
삼 팔 광땡도 만드는 놀음판 교장도 될 수가 있다
놀음꾼 집은 타짜가 나오지만 형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깡통도 두드릴 줄 모르는 부지런한 당신도 길거리 거지와 같이 어울리면 게을러지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고 깡통 박자도 맞추게 된다
양반집은 양반이 나오고
배움 망각한 상놈 집은 상것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거짓말 거 자도 모르는 당신도
거짓말을 잘하는 정치인과 한솥밥을 먹으면 당신도 거짓말을 잘하는 고단수 사기꾼이 된다
이 세상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생선을 넣었던 봉지는 생선냄새가 나고 과일을 담았던 봉지엔 향기가 나게 마련입니다
걸레는 아무리 삼고 빨아도 행주로 쓸 수가 없습니다
내가 오늘부터는 누구와 자주 교감을 가질 것인가
깊은 바다에선 고래가 노닐게 마련이고 얉은 물에선 송사리가 노닐게 마련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른을 따라가려면
한 발짝도 못 가서 넘어지게 마련입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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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감을 나누면 나를 병들게 한다
추천 1
조회 162
24.05.15 19:5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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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렀 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듯이 어릴땐 친구따라 강남가지만 어른이 그런짓하면 강남이 아니라 강남에 있는 구치소로 갑니다
ㅎㅎ
인천은 종일 비바 스내려 나가도 못하고 방콕입니다
아래 글은 아우 되시는 남기용 서예 작가님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일찍 줌세요~^^
맹모삼천지교.
참 자식을 위해 부지런히 이사다닌 세월 이었습니다,
별일 없이 다녔던 세월인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벗을 두셨군요.
즐거운 하루되길 빕니다.
그친구도 장애를 갇고 서름 많이 받은 친구랍니다 특히 성직자 그리고 사목회...
교리교사 자격증 있고
독서 봉사 도 오래 했지만 뒤에서 비아냥거리는 소리에 상처받고 지금은 작가로서만 활동 중
ㅠㅠ
그렇군요.
살아가며 받는 고통 마음 아프지요.
더구나 왜 받늗지 모르는 고통은 세상 살기 힘들게 합니다.
그걸 다 겪는 인간들이라니.
ㅎ.ㅎ.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이 세상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그렇죠.
만남은 그래서 소중한가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 🌹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