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5102 모델입니다.
파텍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기위해 만든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능에 있어서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천문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관리와 조작또한 상당히 어려워서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빵점이라고 할수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계를 어찌 실용성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역사와 전통,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혼연일체된 마스터 피스를 간략하게 소개해 봅니다.


파텍의 5102 모델은 여러겹의 사파이어 회전 디스크를 사용해 밤하늘의 은하계 별자리와
달의 기울기 변화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별자리의 표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라본 하늘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비슷한 위도지방인


북미 국경지역이나, 지중해 남단 지역에서만 그 정확성이 유지될수 있습니다.
또한 각기다른 회전속도를 가진 3개의 디스크는 4가지의 시간대를 나타낼수 있습니다.


1. Lunar time : 천체 자오선을 시작으로 달이 한바퀴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24시간 50분 28.328초
2. Lunation : 두개의 만월 사이에 걸리는 시간으로 29일 12시간 44분 2.82초
3. Siderial time : 천체 자오선을 시작으로 별이 한바퀴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23시간 56분 4.09892초
4. Civil Time : 24시간 0분 0초


 Patek은 가장 정확한 위의 네가지 시간표시를 한개의 기어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통한 25,000,000,000,000가지의 가능한 기어 콤비네이션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
Lunar time은 하루에 0.05초, Lunation은 한주기에 6.51초, Siderial time은 하루에
0.088초의 오차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계에는 결정적인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시계를 오랫동안 착용하지
않아서 시계가 멈췄을경우 다시 시간을 셋팅하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별과 달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모든것들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선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와 시계가 현재 멈춰있는 각각의포지션을 컴퓨터에
수치로 입력한후, 계산되어진 값으로 크라운을 몇번 움직여야 할지를 결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작업은 스위스에 있는 파텍 기술센터가 아니면 할수없는 일이고, 만약 스위스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시계가 멈춘다면 단지 시간을 셋팅하기 위해 시계를 스위스로 보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기본적으로 오토매틱이긴 합니다만, 파워리저브가 다 되어서 시계가 멈추는 일은


흔하게 있을수 있는일로써, 시계를 다시 셋팅하는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 알수있듯이, 하늘에 대한, 우주에 대한 동경 그 비슷하게..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어필하면서 그 별자리를 구현해내는 메커니즘에서는 최첨단 하이테크널러지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시계라는 생각입니다.


현재로써 이 시계는 한정 생산은 아니지만 일년에 약 20개씩 향후 50년 까지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대략 170,000 달러 정도로 책정 되어 있습니다. 또한 판매는 Geneva에 위치한
Patek 부틱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