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갑니다
모두들 걸어가는 그 길을 내 아이와 함께 걸어갑니다
너무 늦지 않게 오라고 앞선 이들이 자꾸 손짓하지만....
빠르게 걷고 싶지만....
나와 내 아이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내 아이를 바라보며
간절함과 원망을 품고 서둘러 제촉하듯 발을 내 딛었습니다...
아니..
아니야....미안해...너의 벅참을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지말고 우리끼리 걷자...
느리지만...천천히..하루하루를
그렇게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 하자.
사랑한다 내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