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년 전 구석기 후기 지금의 월성동에 살던 사람들, 5천년 전 서변동빗살무늬토기를 만든 사람들, 3천년 전에 고인돌을 만들고, 2천년 전에 '달구벌'나라를 세운 사람들...팔공산에 기대어, 낙동강을 젖줄 삼아, 불교문화와 유교문화를 함께 꽃피운 고장, 찬란한 금과 돌의 신라문화와 질박한 흙과 쇠의 가야문화를 아울렀던 달구벌의 얼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