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소리로 함께

얼마 전 '월 ㅌ'를 보게 되었습니다. 애초의 목적은 '미이라'를 보는 것이었는데 포스트를 보니 모험담이 갖는 사건의 구성이 썩 신선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삶의 마지막 목적을 위한 부분적 과정의 수정은 언제라도 가능한 법! 내 나름의 타당성을 내세우며 극장 안에 자리를 잡았지요.역시~~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

1 영화 '무방비도시'는 불교적 색채가 진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사..

우리는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아폴론적 삶과 디오뉘소스적 삶을 읽어 낼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아폴론적 삶의 대표는 크룩핑거이다. 그는 사람들이 현실이 나아지리라고 희망을 갖는 것을 오류라고 말한다. 마치 플라톤이 현실의 삶을 현상계라고 부르듯이. 그는 우리가 사는 삶의 공간이 온통 고통에 둘러 싸여 ..

우리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사회적 억압을 정화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민중들이 즐기는 축제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보여 주는 장터의 광대(마당)놀이는 한 사회 전체가 날을 잡아 일상생활을 벗어 던지는 축제의 모습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동안 삶을 억압하는 것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일상을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