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숲 속을 헤메다 길을 잃었다.허둥 지둥 길을 찾으려는 마음 보다는 이대로 사라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결국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니까 언젠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텅 비우고 돌아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