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장미담장에서 더욱아름답게 피는 꽃경..
측량할 수 없는 사랑저는 평소에 하나님께서..
오랜동안 멀리떠나있던 어느 집오랫만에 돌..
하지산 돌고 돌아 우렁골 들어서니집집이 일가친척 골골이 선조 기품떠돌이 오십여 년에 사람 살 곳 찾았네 인간의 어진 마음 이토록 반가울까보고파 그리워서 수십 년 안아 왔지 여생의 기쁨의 자리 여기 내려 놓겠네.
학가산 (시화용) 이회구 학가산 올라서니 미관은 천첩옥산사방위 내려앉아 가슴이 후련하고철 따라 갈아입은 옷 맺힌 감정 녹이네 정상의 멍석 바위 펼쳐진 파노라마낙동강 푸른 물은 굽이쳐 흘러가고미안은 해맑은 표정 평화로운 하룬데 저녁놀 산촌마다 흰 연기 뿜어내니짧..
인생 가는 길 글/이회구 쉬엄 쉬어가세 일평생 가는 길뭐 그리 바쁜가? 가다가 힘이 들면 짊어진 짐 내려놓고막걸리 한 사발 김치깍두기 안주 삼아흥에 취해 시 한 수 읊어가며사랑의 마음도 퍼 주고 가세나. 가진 것이 많으면 더 욕심 생기고공짜 생기면 바람처럼 금방 사라진다..
한세상 글/이회구한세상 사는 동안 웃는 날 며칠인가꿈을 먹고 속아 사는 세상뿌리박은 들 잔디 뿌리만 할까새싹이 움을 터 성장해 가지 치고숲을 이룬다 해도그늘이 시원할지 어둠만 가득할지 막사는 일도 어려운 일지친 몸뚱어리 벼게 베고 누웠으니천정만 뱅글뱅글 돌아가네이제 헛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