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님의 소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하고 우리의 내면세계에 친숙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황석영님의 소설을 많이(다른 작가의 작품에 비해 많다는 뜻^^) 읽었으면서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한 수사로 내용을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아도 그냥 우리의 가슴을 녹여..
도가니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단단한 흙이나 흑연 따위로 우묵하게 만든다. 2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가가 의미하는 도가니는 “광란의 도가니”, “흥분의 도가니“ 등의 의미로 쓰인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소설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