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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웃는독서회〗에 초대합니다 | 21.06.21 |
강남국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문학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 | 20.09.21 |
한경재 고문님 《국제문예》통해 등단 | 19.10.17 |
<강서까치뉴스> 10월호 활짝웃는독서회 기사 | 19.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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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문학기행-2 1
- 청죽 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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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문학기행-1
- 청죽 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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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독서회 사진-2 1
- 청죽 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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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독서회 사진
- 청죽 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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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문학기행-3
- 청죽 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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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문학기행-2
- 청죽 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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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어야 산다」 ― 황규관
청죽 24.09.15「품어야 산다」― 황규관(1968∼ ) 어머니가 배고픈 아기에게 젖을 물리듯강물의 물살이 지친 물새의 발목을제 속살로 가만히 주물러주듯 품어야 산다 폐지 수거하다 뙤약볕에 지친혼자 사는 103호 할머니를초등학교 울타리 넘어 온 느티나무 그늘이품어주고, 아기가 퉁퉁 분 어머니 젖가슴을이빨 없는 입으로 힘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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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문태준
청죽 24.09.10「처서(處暑)」― 문태준(文泰俊·1970∼ ) 볕에 널어두었던 고추를 걷고 양철로 덮었는데밤이 되니 이슬이 졌다 방충망으로는 여치와 풀벌레가딱 붙어서 문설주처럼 꿈적대지 않는다가을이 오는가, 삽짝까지 심어둔 옥수숫대엔 그림자가 깊다갈색으로 말라가는 옥수수수염을 타고 들어간 바람이 이빨을 꼭 깨물고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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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사람과 부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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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 23.12.31부유한 사람과 부요한 사람 부유한 사람과 부요한 사람의 차이를 아시는지요. 부유한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이지만, 부요한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갖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연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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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여는 詩(2021년 ..
청죽 23.01.06그 겨울의 시박노해((朴勞解, 基平·1957∼ )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할머니는 이불 속에서어린 나를 품어 안고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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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 최진규
청죽 20.12.31사회적 거리두기최진규(객원 시인) 하나님이 앉으실 보좌를바이러스에게 내어준사랑을 훔쳐 간 악랄한 존재가그 누구인가 저 푸른 들판생명의 소리 가득한 숲하늘과 입 맞추는 기러기 버릇없이 주의 발치에 누운우뢰 요한의 신령한 예배그에게 안긴 귀찮은 아이들 긍휼히 피는 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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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보다 : 이태규
청죽 20.12.31매운탕보다 매운탕을 먹고 나면남은 국물에 밥을 적당히 넣고야채 김가루 파 야채 등양념을 골고루 넣고주걱으로 쓱쓱약간 탄 듯 찰진 듯이때 참기름 한 방울 치면 절정먹기 전 냄새로 이미 결판체면불구 숟가락 전쟁 세상도 잘 비벼질 때만 최고의 맛을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