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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
아리더비 09.11.17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 산다는 것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집착'한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귀중한 일이다.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한 권의 새 책이 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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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엽서 / 홍해리
아리더비 09.10.11가을 엽서 / 홍해리 풀잎에 한 자 적어 벌레소리에 실어 보냅니다 난초 꽃대가 한 자나 솟았습니다 벌써.. 새끼들이 눈을 뜨는 소리,향기로 들립니다 녀석들의 인사를 눈으로 듣고 밖에 나서면그믐달이 접시처럼 떠 있습니다 누가 접시에 입을 대고 피리 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창백한 달빛을 맞은 지상의 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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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
아리더비 08.11.21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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