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무산 행복숲 조민희 어우렁더우렁 숲 사이 황톳길 질퍽질퍽 뒤퉁거리는 맨발이 고향 꽃길 따라간다 한움큼보드랍던 진달래꽃 엄니 한 입 나 한 입 2024년5월 서석문학 송고
이팝나무 꽃길 조민희 덧니 슬쩍 내비치고 춘궁기 풀죽 뜨던굶주린 아이들이 웅성대는 두레밥상어머니 오랜 기도가 바람에 날립니다 꽃그늘 하늘하늘 손짓 발짓 부릅니다저만치 하늘가에 먹거리 흰 고봉밥백설기 푸짐한 잔치 풍악 소리 들립니다 높히늬 벼룻길이 무덕무덕 김 오릅니다밟고 오를 사다리 없이 맨몸 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