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 Haphooma . All rights reserved. 22“바다야.”“…..”“…바다야? 일어나.”이든이 두어번 더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일부로 눈을 뜨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아닌데 저 목소리가 이렇게 간지럽게 들릴 수 있다니. “너 아까 눈 뜨고 있는 거 다 봤어.”꿈쩍도 않다가, 저..
Copyright ⓒ Haphooma . All rights reserved. 21“이든. 앞으로 나와서 문제 풀어봐.”이든은 오늘 학교에 나왔다. 칠판 앞에서 하얀 분필을 집어 든 녀석이 숨을 조금 내뱉자, 살짝 입김이 나왔다. 이렇게 날씨는 어느새 목도리를 할 정도가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아직도 난방을 돌리기까진 날짜가 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