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막차의 시간/김소연버스가 출발의 형식으로써우리를 지나쳐버렸다멀어졌지만저것은 출발을 한 것이다멀어지는 방식은 모두 비슷하다뒷모양을 오래 쳐다보게 한다버스는 한 번 설 때마다 모두의 어깨를 흔든다집에 갈 수만 있다면 이 흔들림들은아무것도 아닌 일이다아침이면 방에서 나를 꺼냈다가밤이면 다시 그 방으로..
내 카메라 안의 사람
와우! 십오야 둥근 달이 둥실둥실~~ 추석날 밤의 보름달. 이름하여 '수퍼문' 이라고 했던가. 마치 포토샵으로 만든 달 같은. 그대는 어떤 소원을 빌었나요?^^ 무엇을 빌었든 빌지 못했든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것들이여. 부디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