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등선 사방 반자* 널판 모서리에 나무젓가락 기둥 세우고,창호지 둘러 혼을 모셨지창호지에 어른거리는 촛불을 우리는 백제의 혼이라 여겼어 공북루 건너편 넓은 모래사장엔 어둠뿐 그림자는 없었어그림자를 남기..
꽃 축제 나무가 꽃을 피우는 동안은시를 쓰는 중일 거라고 생각했다삶 속에 녹아 있는 고락을 가만히 열어 본다 만개한 꽃들과 어우러지는 인파 속에서 무지개로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