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아무것도 하기 싫었다.자고 일하고 헬스 가고 TV 보고 . 또 자고 일하고....만 반복했다.사람들에게 마음이 가지 않았다.내가 부여했던 의미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이 다 무상해졌다.십년을 여기에서 살았는데....뭘 하고 살았는가 싶은 서운함이 올라오는 반면....마음은 쓰이지만 묵묵히 ..
따로 또 같이....아산에 다녀와 잠자리에 들어서 습관적으로 tv를 틀었더니 뜨문뜨문 보던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무쇠소녀단이라고 여자 연예인네 명이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그램이고 오늘이 최종회다.리얼 예능 프로그램이 편집된내용만 보여 준다고 하더라도 최종회 결승전을 보면서 울었다.수영 선수 출신인..
아픈 사람이 센터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그동안 나름대로는 내가 돌볼 수 있는게 있을까 !내가 도움이 될까 !우리 집에서 묵게 해야 되나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나의 걱정이나 나의 배려심이라는 것이 무색해졌다 .그러면서 그렇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었다.이것이 나의 분별진심..
분별지심이 생기는 과정어제 효철이가 이사 문제를 놓고 변덕을 부리는데 순간 짜증이났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도 같고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는 줄 알았다 .그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자꾸만 피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질까 봐 그렇게 나를 추스리는 것 같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