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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잠든 깊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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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일(심산유곡) 24.09.26몇시쯤 됐을까 ?모두들 잠든 깊은밤..어렴풋이 깨어나며무의식적으로 배어진습관이다.모두들 깨어나는 일상으로가기까지 는 꽤나 긴 시간이남아 있다. 늘 그렇듯이 오만가지 일상의상념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 간다.언제나 그랬듯이 인식과 육신의 괴리에서 오는자신의 모순에 허탈함이밀려 온다. 수염이 석자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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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멍 ~때리기
양호일(심산유곡) 24.08.30우리 속담에화장실 갈때 말다르고갔다와서 말 다르다 는 속담이 있다.사람이란 것이 자신이어려움에 빠져 도움을 청할때는나중에 잘되면 간이라도빼줄것 같이 말 하지만정작 잘 풀리고 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잊어버리고자신의 과거에 아쉬워서 했던말들을 이야기 하면몇푼 도와준거 가지고 공치사한다고 험담하고 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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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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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일(양두리) 24.08.13바람이 오는 곳을 아는가구름이 오는 곳을 아는가오는 곳도 모르고가는 곳도 모르고삶은 일장춘몽꿈꾸다 화살처럼 지나간다눈 깜짝할 사이에세월은 저만큼 가버리고그리움도 한 순간이고미움도 한 순간이다나의 삶 가는 곳을어디서나 알까종착역이 오는 곳을어느 때 쯤 알까눈뜨고 있을 때숨쉬고 있을 때감사함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