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는 몇 시간째 책상에 앉아 수첩을 꺼내들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내가 살던 고향집의 지도를 그려가면서, 그것과 연관된 하나하나를 떠올려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 카페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모두들 이 카페 활동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날..
하늘과 구름은 서로 상대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준다그 사이에가을이라는 계절은 저 아름다움에 소중함을 보탠다무등산의 가을 하늘이어찌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아름다움은 흘러 다닌다내가 저 곳에 있어야 볼 수 있다는것을 안다
지나가는줄도 모르게 봄은 멀어지고 여름장마 같은 비가 다시 내리면 마음을 씻을 준비를 해야 하겠다복잡하게 살아 가는 마음을 꽃잎처럼 빗물에 맡겨 봐야겠다.비바람에 흔들리는 장미꽃과 떨어져 쓸쓸한 꽃잎 바라보면지나가는 봄과 세월이 아쉬워살며시 비가 멈추기를 기다린다.여름을 알리는 세찬 비바람이황홀한..
소백, 그 높은 능선에하늘로 오르는 계단 있으니한 발, 한 발 오르면 비로봉 너머저 푸른 하늘에 닿도록 소백을 올라보자초원이 아름다운 드넓은 저 공간에 서 있는 시간만큼내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이다올라보자이제는 어울려 선이 된 저 길선과 푸르름이 조화를 이뤄 소백이 되었다유월의 푸르름은 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