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스님 이야기

11 [법좌에 올라 묵연히 계시다 이르시기를……] 저 산마루에 항상恒常 안개가 유유悠悠히 떠 도니, 가을일들이 턱밑에 닿는데도 어쩐지 할일없어 낮잠 잘려고 하는 사람처럼, 한가閒暇하게 보인다. 나뭇잎에 단풍丹楓이 들어, 낙엽落葉이 곧 질것 같아, 사람들은 곡식穀食을 거둬야 하는데, 모두가 한가閒暇로이 무사..

10 [법좌에 올라 묵연히 계시다 이르시기를……] 우리가 항상恒常 이 법회法會를 고정적固定的으로 정定해 하니, 잘못하면 어떤 장삿꾼의 한 직업職業 처럼 보이기가 쉽다.법문法門이라는 것은 잘 들어면 좋은 약藥이 되지만. 만약에 잘못들어면, 즉 해석을 잘못하면, 병病만 더 하게된다.우리들이 몸뚱이를 받아 태어..

9 [법좌에 올라 묵연히 계시다 이르시기를……] 법문法門이 너무 많아서, 법문法門에 잘못하면 체증滯症이 되기 쉽습니다. 음식도 아무리 좋은것을 먹더라도, 그것에 체滯하면, 그 이름이 병病나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이, 법문法門이 될지, 여러분도 생각하기 막연漠然하지 마는, 법사法師도 여긴..

8[법좌에 올라 묵연히 계시다 이르시기를……]법문法門을 듣는다.법문法門을 하자고,우리가 법法자리를 이르기를 이 이름이 법法의 좌석座席이라는 것이다.법좌法座라는 것은,그 앉은 차제此際가 순일무잡純一無雜하여,서로 혼돈混沌이 없고,모두가 정확하게 앉아져,겉으로 이몸이 안정安定되야 하고,내부로는 그 마음이..

제목이 있는 시詩 ◦ 山內面陽地埮東隱李喜雨氏感 仙莊重踏幾千日依舊山河滿眼前南賊何侵此洞地北傀不入是雲天 貴客莫論南北賊李姓鄭哥本是隣萬物山河元自然忽生念起千差別 ─答恩題海山─ ◦ 산내면 양지뜸 동은 이희우 씨를 생각하며 신선의 뜰을 느긋하게 거닐던 날이 그 몇 천일인가?..

문답問答一◦客僧眞佛無口不解說法眞聽無耳其誰聞乎◦海山答受身收用己百歲是身變化難可測人人介介自稱心心字妙理誰能說香凝高閣日初斜千里江山雪若花◦객승참부처는 입이 없고,설법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며,참된 들음은 귀가 없다.어떤 놈이 듣는가?◦해산답몸 받아 쓴 지가 ..

법어法語 九 修行者行路處在莫思成孰亦未成又這功夫道上莫談易之 수행자가 가야할 길의 바른 자리는 깨치고 못 깨치고를 생각하지 않는 데 있다또 이 공부를 하는 중에는 쉽게 됨을 입에 담지 마라 呑舟之魚不隱卑流合抱之木不生丹丘 大鵬一展九萬里豈同春岸飛沙鷗如何急駕千里驥莫學鷦鷯戀一枝..

법어法語 八 虎嘯於飛風野翁釣月色猿啼於松影石女織碧空湛湛無爲客把來去年回是物誰能賣價卽千兩金 호랑이는 부는 바람에 포효하고,촌 늙은이는 달빛을 낚는다.소나무 그림자에 원숭이 울고,석녀는 푸른 하늘을 짠다.담담한 무위의 나그네가, 지나간 해를 되돌려 붙잡아 오니,이 물건을 누가 팔아넘길 수 있는가?가격은..

한 생각 돌이켜야되지 한 생각 못 돌이키고 나면모두가 꿈의 생각...PC / 카페 왼쪽 메뉴 해산 스님 법어 (원문) 12 49재 회향 법문입니다.스마트폰 / 다음 카페 앱에서 오른쪽 맨위 ▤ 를 터치하시면 메뉴가 보입니다.책 / 444쪽 사십구재 회향법문 - 거북 털과 토끼 뿔이 허공에 가득하도다! 를 참조하시면 좋습니..

허튼 길에서 갈팡질팡 하지 말고 참된 길에 들어서서 살아나가야 한다.우리들이 자신이 선 마음자리를 항상 연마하고 연마하는 것이 사람이 집 비워둔 데 가서 정리하는 것과 같다.「육성법문1」은 뒷부분이 끊어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기 때문에 ‘정운용 이야기’의 끊긴 뒷내용을 참고로 싣습니다.정..

그 시절(1970~80), 스님의 육성법문을 보존하는 방법으로는 카세트 테이프가일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녹음기자재 자체의 조악함으로 인하여 음질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서 테이프가늘어져 음성을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유실되고, 저희들이 입수할 수 있었던 것은 두 개의 테..

핸드폰으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카페를 열면 글이 작게 보여 확대해야 합니다. 다음카페 앱을 깔고 앱에서 열면 게시판 글이 폰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편합니다. ■ 안드로이드 폰 / 구글플레이에서 무료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net.daum.android...

달팽이 뿔로 우는 아이를 달래더라증보판 / 국배판(154*224mm)..

해산 스님 이야기 증보판이 나왔습니다.이미 주소를 알고 있는 회원께는 1부씩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더 필요하시거나,꼭 보냈으면 하는 곳이 있으면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십시오.고맙습니다.

‘해산 스님 이야기’ 증보판 출간을 알립니다 이미 말씀 드렸던 대로, ‘해산 스님 이야기’의증보판출판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예정일이 1월 말로 잡혔으니, 책 주문을 받습니다.저희들이주소를 파악하고 있는 회원들께는우선 한 권씩 우송해 드릴 계획입니다.더 필요하거나주소를 알려주지 않으신 분들은카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