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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집파계자 13.11.11그 여름, 봉정사에는 비가 내렸네 단잠에 들었다가 개운히 눈을 떴다. 계단을 내려가 게스트하우스의 유리 현관문 앞에 섰다. 비가 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내린 단비였다. 유일한 투숙객이었던 나를 위한 조식으로 따끈한 잣죽이 나왔다. 한 숟갈씩 죽을 떠먹는 내게 주인분이 일정을 물으셨다. 전날 제법 험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