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카페 대문을 바꾸려고 합니다. 고수님들의 멋진 튜닝 사진으로 우리 카페 대문을 꾸며보려고 하니 응보하실 분은 게시판에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대문에 걸린 분들께는 작은 선물도 드립니다.
떡국 한 그릇 김기호 아, 슬프다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날 젊은 날은 가고 조금 젊지 않은 날을 맞이하는 날 안 먹을 순 없나떡국도 나이도 아, 슬픈 날이 또 가고 치열했던 젊은 날도 간다 목숨 걸고 살았던젊은 날이여 내일을맞자또, 내일을
김치 전2 김기호 까마게 탄나 보다 비가 오시면 생각이 나네 그 맛있는 것 또 생각이나 그래도 생각이 나다가도 사라지곤 바로 바사싹바사싹 하게 구어 먹어야지 맛이겠네 비만 오면 생각 난네 바사싹 바사싹한 그 맛있는 것 새각 나네 까마게 탄 것 내가 먹고 잘 ..
김치전1 김기호 미 오는 날 김치전을 한다 빗소리처럼 지글지글 익어가는 김치전 바삭바삭 고소하다 비만 오면 어머니는 김치전을 해 주셨다 미처 뒤집지 못해 탄 것은 어머니가 드시고 보들보들 바삭바삭한 것은 나를 주셨지 까맣게 타버린 김치전 그 위에 노약해진 어머니가 아른거린다
감 기 김기호 아 입맛도 살에 희망도 없네 꼭 감기 처럼 오직에 걸리어 맘에 너어리라 사라진 사람아 정신이 어질 어질 하다 아 힘들었네 감기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