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 자리 봄이라 그런지 눈이 일찍 떠진다. 같은 시간, 마당에 풀들도 일어설 채비를 하느라 수런거리고 있다. 한눈에 다 들어오는 작은 마당에 웬 잡풀이 그리 많이 나는지, 훈풍이 불기 시작하자 맨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매일 뽑아도 다음 날이면 또 비집고 올라오는 끈질긴 생명력이 ..
문학매거진 『SIMA』, 2025년도 손바닥 소설 작품 응모 안내 도서출판 도훈에서는 새로운 작법을 시도함으로써 다각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대시를 수용하고자 문학매거진 『SIMA』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SIMA』는 시, 에세이, 시조. 동시, 디카시, 시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담아 시의 저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