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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도 슬픔이 불고 있다..
현대시인 20.06.16그곳에도 슬픔이 불고 있다고요한성희 슬픔이 얼굴을 덮은 채 누워있게 해요오래전 몽유가 바람을 닮아가게안이 훤히 드러나도록 표정이 흘러내려요 바람의 근육을 풀어주고 우리는 그 안에 가만히 누워있게 해요냉기 가득한 폐허가 오기 전에 차갑게 뜨거워지는 순간들이 필요해요굳은 눈빛을 깨뜨리고 슬픔 속으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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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에 대한 단상/ 한성희
현대시인 20.02.27걸음에 대한 단상 한성희 나는 끝 모를 아래로 흘러가네돌이 바닥을 쓰다듬어 주네삶의 바닥을 가슴으로 돌려놓기 위해낮이나 밤이나 상처로 걸어가네멈출 수밖에 없는 수렁에서도 어둠을 알몸으로 밀어내네바닥이 삶이고 바닥이 죽음이네영혼의 땅으로 가는 걸음에설핏 그날이 오면 올 수 없는 시간을 만나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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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엇이라 부르고 ..
현대시인 19.12.02아직은 무엇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 한성희 어떤 잠은 죽음은 너무 조용해서 잠인지 죽음인지 누구도 모르게 우리 곁을 지나간다 가장 낮은 그림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벽에서 벽으로바닥에서 바닥으로 스며드는 사이 우리는 식탁이 어두워진다 외길에서검은 잎사귀가 바닥에 흩날리고 목숨처럼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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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나는 당신 몸에 숨..
현대시인 20.03.09한성희 시집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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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라 돼지 / 김혜순
현대시인 16.06.02김혜순 시집 피어라 돼지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울려퍼지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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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지의 세계 / 황인찬
현대시인 16.04.22자서1부 실존하는 기쁨멍하면 멍 13 / 새로운 경험 16 / 희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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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우체국장 / 한성희
현대시인 16.03.07푸른숲우체국장 / 한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