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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
도영 20.10.07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이해인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사랑하는 이여!함께 가자찰랑이는 물결위에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동이 트는 아침햇살타고 울어주는 방울새 노래기쁨의 이슬로 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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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랑이면 좋아라
도영 19.02.10그런 사랑이면 좋아라/나루윤여선보일 듯 말 듯 나의 심장을멎게 하는섹시한 옷차림이면 좋겠지만 철 지나 누런 땟물 베인 헐렁한 옷차림도 좋아라 바라만 봐도 눈이 부셔 고개 숙이게 하는 화사한 얼굴이면 좋겠지만 화장기 하나 없는 푸석한 얼굴로 나를 보며 웃는 모습도 좋아라 잠시 손만 잡아도 소낙비처럼땀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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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세월 동안에는
도영 19.02.10남은세월 동안에는/나루윤여선밤 깊은 밤 섶가당신 사랑의 외면에몇 날며칠 마다 않고 술 보다 독한 눈물에 취하여 죽음의 길 배회하며 슬픔으로 세긴 눈물의 詩를읽다가겨울날시린 한추에 붉은 열꽃 돗아난얼굴살 따스하게 보듬어 주던어머니 마음 같이보듬 주던 당신에 사랑에새기던詩를 읽다가 나에게 남겨진 세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