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숲
어제 내린눈이 아직 채 녹지 않은 산능선을 올랐다. 가파른 능선에 자리잡은 복수초군락엔저번주에 핀 녀석들은 꽃잎을 숙인채로 있고 아직 피는 녀석들은 좀 더 햇살이 들어와야 피려는지막 제몸을 여는 녀석들도 있지만 아직 오므리고 있는 녀석들이 더 많다.괭이눈도 이제 꽃대를 올렸으니 곧 제꽃잎을 열게다.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