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김창완의 노래 가사 한마디 튀어나올 것만 같으나~ 그의 고등어는 '어머니'였다. 어쩌면 나에게 좋은 엄마와 같은 역할을 했던 할머니를 어느 날 떠올랐다. 이유 없이 떠올린건 아니다. 딸이 외지에 있는 대학에 입학을 하면서 딸이 없는 일상이 익숙할때즘 저녁 밥상에 자반고등어 한 마리를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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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은 절대 즐길 수 없다.  국립국어원사전에는 '마음이나 기운이 꺾임',' 어떠한 계획이나 일 따위가 도중에 실패로 돌아감'.. 등으로 설명한다.한자로는 꺾을 좌, 꺽을 절이란다. 이런 좌절을 어느 누가 선택해서 애써 느낄까마는~  돌아보면 나에게 좌절은 늘 곁에 있던 친구 같은

세상을 향한 신뢰의 숙고 시간~ 문득 떠오른 전화번호부 책을 뒤적거리는 소영이를 보았다.눈물을 훔치며 깨알 같은 번호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려가며 보고 있던 소영이만 보았지당시에 내 곁에 존재했던 '전화번호부' 책을 보지 못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연합고사)에 낙방한 시기~ 아버지는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