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회 오곡초등학교


	고향...그리고 오곡초등학교 ^^* 고향이, 친구가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길 울퉁불퉁 자갈이 군데군데 박혀있어 길인지도 몰랐다 그 길에 뒤축이 어긋난 구두를 끌던 피곤한 중년이 있었다 그는, 돌아볼 수 없는 비바람 속에서 울지도 못했다 여린 손가락질에 비릿한 웃음마저 보였다, 그에게 겨우 발견한 단풍나무 그늘 언저리에 쪼그리고 앉아 킥킥대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다름아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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