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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에게/손관일 아픔 지우기 사랑, 바람이 낙엽을 떨구듯,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변화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안개처럼 멀어진 시간만큼 사람이 변하기 때문에 변하는 것일까, 꽃잎이 지듯이, 죽을 만큼 아파하고 나목의 떨림처럼, 죽을 만큼 사랑하고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견딜 수 없을 만큼..

초겨울 산책 길 모란 이정숙 초겨울 산책 길 모란 이정숙 시간은 겨울을 재촉하는 한 해가 기울어 가는 11월을 불러 달력으로 어느덧 초겨울 알리며 겨울을 재촉한 서늘한 바람맞으며 이른 아침 초겨울 산책 길 어수선하게 부서진 갈잎들 먼지 되어 바람이 불어 입속으로 들어오네요 차가운 ..

해바라기 지산 고종만 동트는 새벽부터 노을 지는 황혼까지 그리움 애태우며 오직 임을 향한 사랑이어라 태양에 눈먼 가엾은 영혼 그를 향한 영원한 사랑. 밤이 되어 보이지 않아도 오직 임을 바라보는 사랑이어라 그 사랑 뜨거워서 숯덩이 된 까만 씨앗 풍성한 해바라기처럼 나의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

행복과 평화 모란 이정숙 행복과 평화 모란 이정숙 행복은 내 안에 있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 평화는 내 안에 깃들어 모든 것이 조화로운 순간 행복과 평화는 서로 맞닿아 있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행복하면 평화롭고 평화하면 행복해지는 법 행복과 평화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되지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