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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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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를 기다리며
    江佩 김대현   25.03.26

    2025.03.25.봄비를 기다리며   산청에 산불이 났다. 3월 21일 15시 26분경, 시천면 신천리 어느 농장에서 잡초 제거 도중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면서 발화했다고 전한다. 18시에 2단계가 발령되고 다시 40분 후에 산림청은 3단계로 올렸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23일 아침에는 화선이 40km를 넘어섰고, 24일 ..

  • 주인공 2
    江佩 김대현   25.03.20

    2025.03.16.주인공   휴대폰 사진첩을 내민다. 태어난 지 3일째라는 처 막내 고모의 손자 사진이다. 마흔을 넘긴 외아들이 비출산주의자로 살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안겨준 손자이기에 격정을 누르기 힘들었으리라. 자랑이 아니라 고마움이나 감사함이라 표현해야 할 듯해 보인다. 모두가 축하하며 잘된 일이라고 손뼉..

  • 타이어 펑크 2
    江佩 김대현   25.03.16

    2025.03.15.타이어 펑크   공기압 경고등이 떴다. “타이어 공기압 220psi” 계기판에는 조수석 뒷바퀴의 공기압이 규정 이하로 떨어졌음을 알려주고 있다. 어라! 순식간에 200psi로 또 떨어진다.   내 애마의 이름은 말리부이다. 현재, 230,000km 정도 주행거리를 가진 2014년 7월형 승용차다. 실제 연비가 ..

  • 시대의 요구 3
    江佩 김대현   25.03.12

    2025.01.24.시대의 요구   매우 평탄한 삶이다. 돌이켜보면 좌절할 정도의 고난도 없었지만, 거저 주워 먹은 행운도 없었다. 자수성가는 아니더라도 나만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만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증주의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의 책 한 권을 읽다가 고민에 빠졌다.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 ..

 
 
 
  • 장흥 용호정에서의 사유 2
    우목 김대현   25.03.18

    장흥 용호정에서의 사유(思惟) - 2025.03.11. 규문 형제는 마음이 아프다.용반대에 올랐을 아비 영택 때문이다.큰 강 탐진 너머 기역산에는 할아비 수린이 잠들었다.영택은 望親之亭(망친지정)규문은 慰親之亭(위친지정) 우리 형제는 마음이 아팠다.성적골에 갔을 아비 재하 때문이다.아기 동백나무 두 그루 사이 엄..

  • 장흥 부춘정 계단을 오르며
    우목 김대현   25.03.18

    장흥 부춘정 계단을 오르며 - 2025.03.11. 耽津江(탐진강) 龍湖巖(용호암 )봄기운 스미는 驚蟄(경칩)탐진강 옹호 바위 아래두 마리 용이 한가로이 쉰다는데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富春亭(부춘정) 風詠樓(풍영루)봄기운 넉넉한 春分(춘분)탐진강 절벽 돌 틈 사이꽃망울 움틔운 바람도 쉰다는데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

  • 가지산 보림사 1
    우목 김대현   25.03.12

    가지산 보림사 - 2025.03.11. 도대체 모든 게 의문스러우니훗날을 위해서라도  하나의 마음으로만 일주문절집 수호는 금강문과 천왕문번뇌와 해탈은 불이문일주문은 어디에 가고 外濩門(외호문)이라니천왕문을 四天門(사천문)이라 적고 금당은 절터 중앙에 남향으로금당, 석등, 석탑 순으로 남북 정렬은 고사하고 대..

  • 벽류정 마루에 앉아
    우목 김대현   25.03.12

    벽류정 마루에 앉아 - 2025.03.09. 벽류(碧流), 푸른빛 힘찬 물줄기는사백 년 긴 세월이니그러려니 하지요 툭툭 갈라진 껍질은 일곱 그루너는 느티나무팽나무 일곱이랑 느릅나무 하나노송, 너는 어찌 하늘이 싫더냐대숲, 너도 사백 년 긴 세월 그 모습이었더냐 인간 만사가 일장춘몽봄, 가을로 책 읽기를 권하니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