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귀농귀촌일기
 
 
 
 

친구 카페

 
 
 
  •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 새글
    江佩 김대현   19:38

    2025.01.30.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   설날이 저물어 간다.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설날 하루는 분주하기 짝이 없는 날이다. 할머니는 웃어른이라 손님 맞아 절받으며 덕담하느라 바빴다. 큰어머니와 어머니는 상 차리고 치우느라 손에 물이 마를 새가 없었고 누나는 잔심부름하느라 바빴다. 아버지 옆에 붙어 앉아 족..

  • 잊힌 기억을 찾아서 2
    江佩 김대현   25.05.23

    2025.05.21.잊힌 기억을 찾아서   길은 끝나고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자동차로 더 이상 갈 수 없다. 산길 입구에는 빛바랜 나무판자 표지판이 방향을 알려준다. 쌍계사 터는 산길로 반 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좁은 길이 보이기는 하나 오래도록 인적이 없었던 티가 난다. 전호나물 하얀 꽃이 허리 높이까지 자랐다..

  • 운 좋은 날 2
    江佩 김대현   25.05.18

    2025.05.17.운 좋은 날   빵은 간식이다. 주식으로 삼기에는 아직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 일들이 자꾸만 잦아진다. 지역마다 빵 맛집이 있다. 대흥사 가는 길에 이스트 없이 통밀천연발효종으로 발효하여 사워도 빵을 주로 만드는 곳이 있다. 캄파뉴, 포카치아, 치아바타, 젝스콘브롯 등의 생소한 이름의 빵들이 제..

  • 선한 영향력 2
    江佩 김대현   25.05.16

    2025.05.07.선한 영향력   이 시대의 최고 지도자가 떠났다. 지난 4월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있었다. 교황은 폐렴 치료 후 회복 도중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향년 88세에 선종했다. 자신의 무덤이 바실리카 바울리나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사이 복도에 있는 매장 감..

 
 
 
  • 선택 2
    우목 김대현   25.05.17

     선택 - 2025.05.17. 뭘 했더라도다 후회스러운 게과거더라고요. 뭘 하더라도다 행복한 건미래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지금, 이 순간에는하고 싶은 것만 해야 하지요. 나보다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약속 2
    우목 김대현   25.05.01

    약속 - 2025.04.24. 어머니저는 그 멀다는 남도 땅에서가장 빠른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털실로 손뜨개질해서 입혔던추운 겨울이 싫어 떠나야지.떠날 거라 다짐했던약속을, 그 약속을 지키려고 어머니저는 손바닥만 한 텃밭에서가장 파릇한 봄을 맞고 있어요.고추, 상추, 가지, 오이 모종들심고 물주고 김매며내 손으로..

  • 홍도
    우목 김대현   25.05.01

    홍도 - 2025.04.30. 바위 색이 붉은 것은 육지가 그리워 타올랐음이리라. 붉은 해넘이도 육지를 염원함이고 붉디붉은 해돋이도육지를 육지를 갈망함이리라.

  • 흑산도
    우목 김대현   25.05.01

    흑산도 - 2025.04.30. 정 손암 약전을 만났다.열다섯 해 긴 세월자산에서 어보를 남겼으니이름을 빛낼 가치가 있었겠다. 최 면암 익현을 만나러 간다.기봉강산(箕封江山) 홍무일월(洪武日月)유배 삼 년 세월을 바위에 새겨문명을 향해 의기를 남겼다는데 버스 기사 겸 해설사는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지도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