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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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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편 읽기 모임 100-47_삶과 죽음, 그리고 남은 사람_최우림
김세진 추천 0 조회 116 22.09.26 21:15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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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27 08:32

    첫댓글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당사자의 삶을 사회사업가인 제가 어찌 감히 헤아릴까요.. 그러나 당사자의 죽음앞에서 그 분의 마지막이 참으로, 참으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내가 가진 짧은 생각,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섭이 아버지 선택으로 이어지진 않았을까?'
    때로는 사회사업가의 말 한마디가 당사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더욱 겸손히 겸손히 일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2.09.27 08:35

    다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최우림 선생님의 고민과 사회사업의 무게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됩니다.

  • 22.09.27 10:27

    잘 읽었습니다.
    사례를 읽으며 각자의 여러가지 마음들이 헤아려져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혹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의 일은 예측할 수 없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의미와 방법을 찾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어떻게 돕는 것이 좋았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당시 섭이는 무엇을 원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 22.09.27 11:03

    잘 읽었습니다. 어떤 댓글을 남겨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었던 실천 사례 기록이였습니다.
    진심으로 당사자와 함께 했었던 선생님의 실천을 느꼈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함께 걷는 사회사업가의 자세를 생각하게 됩니다. 당사자가 삶의 주체이기 때문에 아마 더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섭이는 선생님과 만나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잘 키우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고민과 마음이 담겨있는 글 감사합니다.

  • 22.09.27 11:32

    잘 읽었습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니 섭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섭이 아버지에게는 섭이가 버팀목이였나 봅니다.
    글을 읽으며 최우림선생님이 당사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2.09.27 11:40

    잘 읽었습니다.
    『내가 입원하면 우리 섭이는 어떻게 하냐고. 섭이 아버지는 아버지로 살고 싶어 했다. 섭이와 함께 살고 싶어 했다.』
    아버지가 지고 있을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생각합니다.
    각자 자신의 처지에서 잘살아 보려고 애쓰는 것은 매한가지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당사자와 만날 때 잘 생각해야겠습니다.

  • 22.09.27 18:16

    잘 읽었습니다.

  • 22.09.27 18:28

    47편 읽었습니다.
    무거운 글입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1년간 사례관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이 글의 무게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마음의 돌덩이가 짓누르고 있는 무게감도 함께 느낍니다.
    어제 글과 오늘 글에서 여러 생각들을 해 봅니다.
    정신장애 사례관리는 전문분야,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해야 된다고 조심스럽게 여겨봅니다.
    일반 사례관리와 함께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또한 여깁니다.

  • 22.09.27 22:03

    잘 읽었습니다.

    섭이 아버지가 섭이의 아버지로 살고 싶은 마음과 같이 행동은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드리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섭이 아버지도 마음만큼은 아니지만 섭이를 위해 최선을 선택을 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선택은 온전히 섭이 아버지의 것이지만 그 선택에 함께하는 사회복지사의 무게감을 같이 느낍니다.
    ‘사회사업하면 할수록 어렵다. 또 두렵다. 나의 언어, 나의 행동 더 많은 책임감 느낀다. 종종 그 무게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공감됩니다.
    사회사업 하면 할수록 어렵다라는 문장을 보고 인생 살면 살수록 어렵다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 편안해지고 삶을 조금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살면 살수록 어렵다 느껴집니다. 바르게 잘 살아내고 싶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잘 살아내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배우며 나아가고자 노력해 봅니다.

  • 22.09.28 08:23

    잘 읽었습니다!

  • 22.09.28 10:36

    최우림선생님의 무게와 고민이 한편의 글에 깊게도 느껴집니다. 담당자로서의 말과 행동에서 오는 책임감... 그 감정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글로써 풀어낸 선생님의 마음은 조금 평안해졌을까요. 아직 돌덩이일까 궁금합니다.

  • 22.09.28 13:47

    '사회사업 하면 할수록 어렵다 두렵다 책임감 느낀다.'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했을 때 만났던 당사자가 떠올랐어요. 재개발 지역, 모두 철거되고 유일하게 남은 컨테이너에 거동이 어려운 할머니와 아들이 사셨어요. 안전과 건강, 주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과는 어르신 시설 입소하는 것으로 되었고요. 할머니는 시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떤 말씀도 없이 뒤돌아 누워 그저 가만히 듣기만 하셨어요. 시설에 가고 싶지 않다, 아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렸어요. 그때는 그 마음을 알면서도 당장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때가 잊히질 않아요. 누워 계시던 할머니 뒷모습이 떠올라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워요.
    이런 잘못을 하고 나서야 누군가의 삶에 관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아요.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섭이는 고등학생이 되었을까요?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의 일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기를, 잘 회복했기를 바랍니다.

  • 22.10.02 22:13

    15여년 전, 두 형제를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아동학대예방센터(지금의 아동보호전문기관)와 연계하여 강제 분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분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아버지에게 맞다가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리고 법으로도 가능했기에 분리했었죠. 아버지는 더 술에 의존하고, 험악한 모습으로 저를 죽이겠다며 협박하고....그렇게 힘든 시기 보낼 무렵,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하천에서 객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아버지를 만나면서 어떻게든 분리하지 않고 잘 지내도록 할 방법이 없는가 고민도 하고, 의논도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아버지는 대화도 되었고 강점도 있었기에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시설에서 보호종료가 된, 이제는 청년이 된 아이들을 만났어요. 아이들이 저를 먼저 찾아 주어 눈물날 만큼 고마웠습니다. 늘 마음에 돌덩이였는데, 그런 저를 이해하고 이젠 멋진 청년이 된 아이들을 보니 무거운 짐이 이제서야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섭이도 건강히 잘 성장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22.10.03 21:13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뭔가 무거운 것이 가슴에 쿵하고 내려갑니다. 아동이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아동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힘든 결정입니다. 부모 역할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그렇기에 원하지 않지만 아이를 위해 결정을 합니다. 그런 결정을 하기에 앞서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최선을 다해 살핍니다. 분리되었어도 처음 그 마음, 아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노력 멈추지 않도록 응원드립니다. 그렇지만 역시 쉽지 않습니다.
    10년도 훨씬 이전에 아이를 맡겼던 아버지가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자살을 선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혹여라도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래 전 기록하지 않으니 기억이 흐릿해집니다. 지금도 어렵고 힘든 일일텐데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22.10.03 23:19

    잘 읽었습니다.

  • 22.10.04 13:57

    잘 읽었습니다.

    (밑줄)
    ‘음주 문제’ 해결하기 위한 사례회의 몇 차례 있어왔다. 사례회의 통해 나온 대책 가운데 하나, 바로 음주 전문병원 입원이다. 장기 입원 아닌 몇 개월 입원 치료를 권유했다. (…) 내가 입원하면 우리 섭이는 어떻게 하냐고. 섭이 아버지는 아버지로 살고 싶어 했다. 섭이와 함께 살고 싶어 했다.

    섭이 아버지는 섭이 아버지로 살고 싶어 했다. 몸은 힘들지만 섭이 보며 삶의 의지를 단단하게 했다. 바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섭이가 없으니 굳은 마음이 점점 약해졌다. 혼자 있는 시간 참 힘들었을 테다.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섭이 시설 입소한지 반 년 만에, 그렇게 홀로 죽음 맞이했다. 선택은 온전히 섭이 아버지 몫이었다. 하지만 나는 죄책감 쉽게 벗어날수 없다.

  • 22.10.05 07:39

    “술은 섭이 아버지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

    현실이 괴롭고 힘든 마음, 당사자가 아닌 이상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해한다는 말 조차 꺼내기 어렵습니다. 섭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설에 보내셨습니다. 이어지는 섭이 아버지의 죽음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사람이 죽기 전에 주마등처럼 삶이 흩어지나간다 하지요. 선생님과 악수하며 고맙다 미안하다 하던 그 날도 지나가시지 않았을까요. 죽음을 어떻게 관여할 수는 없지만 그 때의 따뜻한 마음, 격려 지지 체온에서 느껴지셨을겁니다.

    귀한 글 어렵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0.06 18:49

    잘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선택이 그때는 옳고 지나고 보니 아쉬운 경우.. 당사자에게 이로운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해 본 사회사업가라면 한번쯤 경험해봄직 합니다.
    진심으로 그의 삶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응원했던 사회사업가로서 얼마나 마음 아프고 죄책감느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하지만 당사자가 치열하게 삶을 고민하고 도전하는 과정에 최우림선생님과 같은 분을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 삶에 큰 변화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고민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런경험을 최우림 선생님과 함께 해봤다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 삶을 의미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귀한기록 감사합니다.

  • 22.10.08 22:31

    100편 읽기 마흔 일곱 번째 글,
    최우림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가정 내 이런저런 문제와 술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가장으로서 섭이 아버지가 번듯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는 당사자의 존재와 노력이 '강점'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섭이와의 문제로 인해 가정에서 분리가 되었습니다.
    더하여 선생님의 부서이동으로 인해 더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당사자의 결정을 존중하며, 인격적으로 작별인사를 고한 것이 인상에 깊이 남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최우림 선생님이 섭이 아버지를 진정성 있게 만나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부서 변경 후 다시 들은 섭이 아버지의 죽음 소식이
    수년이 지나도 무거운 돌덩이처럼 남아있다는 선생님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기록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 선생님은 한 발자국 더 깊은 무늬를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 22.10.08 22:35

    과거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기록으로 객관화하여,
    자신의 무늬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남겨 준
    최우림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 한 섭이 아버지의 명복을 빕니다.

    더하여,
    섭이가 부모의 빈자리를 건강하게 채울 수 있는
    좋은 어른, 친구와 어울리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소망합니다.

  • 22.10.10 21:13

    잘 읽었습니다.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아내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버지로서의 역할, 임무가 막중하지만 본인도 건강하지 못하기에 자꾸 실망하며 좌절하는 모습들… 참 힘드셨겠다 생각이 듭니다.
    의도치 않은 아보전 신고에 이리저리 해방구를 찾아보지만 쉽지 않았던 1년간의 고뇌… 결국 시설에 보내고 혼자 남게 된 상황까지… 이 과정들에 연관된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한계, 책임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22.10.29 16:25

    많은 늦은 지금 최우림 선생님 글 읽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의 2년,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의 5년
    복지관에서의 12년 지나오며 경험한 걸음으로 선생님이 어떤 마음이었을지...조금 알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 할수록 어렵고, 나의 언어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에 동의합니다.
    당사자분들이 나로 인해 살기도 죽기도 한 다는 그 말씀에
    선생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응원 받으며, 자신의 삶을 이루어 가셨을거라 확신합니다.
    사회사업의 길 기록을 통해 성찰하고 성장하고 있는 최우림 선생님 참 잘 하고 계십니다. 멋집니다.

    같은 걷고 있는 사회사업가를 위해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김승철 선생님의 바람처럼
    섭이가 부모의 빈자리를 건강하게 채울 수 있는
    좋은 어른, 친구와 어울리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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