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소장처 |
문서 종류 |
소수서원 |
紹修書院院財産管理委員會任案, 紹修書院任事錄三, 紹修書院任事錄八 紹修書院任事錄九, 紹修書院執事錄 |
국사편찬위원회 |
書冊目錄 丁巳九月日現存, 居齋錄, 居齋雜錄, 紹修書院雜錄(2종) 雜錄(2종), 雜錄 氣味乙丑庚子重修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
紹修書院田畓案, 紹修書院田畓量案, 紹修書院奴婢案, 紹修書院書冊錄 紹修書院冊錄, 紹修書院秋收記 |
소수박물관 (소수서원 기탁) |
紹修書院田畓案, 觀察使關文, 紹修書院謄錄, 書冊目錄 書冊目錄 丙辰八月修錄, 書冊目錄 乙亥七月日, 紹修書院書冊目錄 紹修書院 影幀處變時事蹟, 紹修書院廟宇重修記, 紹修書院立議 紹修書院 文書傳掌冊 己亥三月初八日, 紹修書院 傳掌記 丁丑六月日 傳掌記, 傳掌冊 甲寅四月日掌匣, 傳掌冊 庚子 辛丑 紹修書院秋收記 庚午年度, 紹修書院秋收記 丁亥年度, 賃貸料收納簿 紹修書院狀況調査 壬子十月十五日, 紹修書院財團管理所管理所則 備品台帳, 紹修書院院財團管理所役員名簿, 入院錄 第二, 居齋雜錄 紹修書院 入院錄(2종), 通讀雜錄 辛酉, 鄕飮酒禮詩律訓約, 都圈點秩 院任題名錄, 紹修書院任事錄一, 紹修書院任事錄二, 紹修書院任事錄四 紹修書院任事錄五, 紹修書院任事錄六, 紹修書院任事錄七, 面分類(4종) 面分錄 癸酉七月二十日, 面分類 時用 丙子秋還復古規後修正 時用面分類(2종), 紹修書院 尊時錄, 雲院雜錄(2종), 雜錄 雜錄 庚子臘月日改粧, 紹修書院雜錄, 尋院錄(32종) |
소수박물관 (金守恒 기탁) |
紹修書院三所田畓謄錄, 紹修書院朔望講都目, 謹次紹修書院講會韻 仰高臺稧帖, 紹修書院雜錄 |
소수박물관 (淸道金氏 기탁) |
雲院齋錄 壬子臘月初吉 |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고문서) |
入院錄, 紹修書院院錄謄本 丙戌五月十三日 |
梅鶴堂 종택 (영주시 부석면) |
紹修書院聖幀改摹日記 |
3. 자료조사 현황과 기타 기록자료
1) 소수서원 소장 자료는 20세기 이후 적지 않게 유출되었다. 관리 소홀로 인하여 많은 서적과 고문서, 성책류가 유출된 것이다. 이 중 고문서와 성책류의 경우 자료의 특성상 내용 분석을 통해 작성처가 소수서원인 것을 알 수가 있기에, 이에 대한 활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일반 서적은 유출 이후 원소장처를 규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일괄 정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2) 소수서원이 과거 소장했었던 서적의 규모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에 간행되었던 『竹溪誌』(1544)를 비롯한 각종 書目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 書目은 현재 성책류로 소수박물관 등지에 보존되어 있어 과거 서적의 규모를 확인 할 수가 있는데, 지금과 비교한다면 그 유실 상태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
20세기 이후 간헐적으로 書目이 작성되었으나 본격적인 소장 전적에 대한 조사는 1969년 李春熙에 의해 이루어졌다.(李春熙, 『李朝書院文庫目錄』, 國會圖書館, 1969) 이 조사에서는 모두 141종 563책이 조사되었음이 나타나나 거의 대부분이 落帙本이었음이 밝혀졌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鑄字本으로 『朱子大全』 등 乙亥字本 5종 128책, 甲辰字本 『儷語編類』 15책, 丙子字本인 『朱子語類』 27책, 그 밖에 戊申字本 2종 2책, 丁酉字本 1종 1책 등 모두 10종 173책이 전한다. 그 중 반 이상이 문집류이고 나머지는 경서 및 역사서로 완질본은 거의 없다.
임진왜란 이전의 내사본은 21종 663책으로 확인되지만 1969년 당시 남아 있는 것은 4종 123책에 불과하다. 1602년의 『紹修書院書冊置簿』와 비교한다면 모두 82%의 책자가 분실되었음이 확인된다. 당시 조사된 자료 중 약 200여 책이 임란전 판본이며, 그 중 『朝鮮賦』(癸丑字覆刻本)가 유일본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그리고 조선시대 서원의 기본사료라 할 수 있는 『紹修書院謄錄』이 전해지며, 그 밖에 서원 경영과 관련된 『田畓案』『傳掌記』『書冊目錄』 등의 필사본을 보유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소수서원 고서와 고문서, 책판 등에 대한 조사 목록은 1997년에 간행된 紹修書院 所藏 古書 및 古文書 解題(소수서원 소장자료 조사보고서3)』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많은 자료 유실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특히 서적의 경우 모두 30종 145책만 수장되어 있음이 보고되었다.(南權熙, 『紹修書院 所藏 古書 및 古文書 解題(소수서원 소장자료 조사보고서3)』, 紹修書院, 1998)
한편, 소수서원이 소장하고 있던 서적과 책판에 대한 변천 사항은 2005년에 발표된 裵賢淑의 논문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여기에는 소수서원 문고의 성립과 변천, 대출․점검․서목 편찬 등의 관리 실태, 소수서원 간행의 서적과 책판 현황, 藏書의 특성 등이 설명되어 있다.(裵賢淑, 「紹修書院 收藏과 刊行 書籍考」『書誌學硏究』31, 2005)
3) 소수서원에 소장된 고문서와 성책류로 외부로 유출된 자료 가운데 중요한 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가장 먼저 간행된 것은 소수서원 운영 전반에 관한 기록을 엮어 놓은 『紹修書院騰錄』이다. 이 책은 서원 연구에 있어 그 자료적 가치가 주목되어 1937년 朝鮮史編修會에서 영인본으로 간행하여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한편, 소수서원이 위치한 영주시에서도 소수서원 관련 주요 성책류에 대한 국역 및 간행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2005년 『國譯 紹修書院雜錄』이 간행되었다.(榮州市, 『國譯 紹修書院雜錄』, 2005) 여기에는 당시까지 소수서원이 소장하고 있던 『雲院雜錄』『雜錄』『講所雜錄』 등 3종의 잡록을 엮어 놓았다. 이 자료들은 조선시대 소수서원의 대소사를 엮어 기록해 놓은 것으로 영인본과 국역본을 함께 수록하였다.
4) 국사편찬위원회에서도 소수서원 소장 주요 성책류에 대한 영인본 간행작업을 실시하였다.(李樹健 外, 『朝鮮時代嶺南書院資料』, 國史編纂委員會, 1999) 이 책에는 소수서원과 관련된 고문서 및 성책류에 대한 간단한 해제와 더불어 영인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소수서원 자료로는 『紹修書院院錄謄本』『雜錄』(院中完議)『紹修書院講所雜錄』『癸酉正月廟宇重修記事』『紹修書院田畓案』(1767)『退溪笏記』『愼齋笏記』가 있다.
5) 책판과 현판에 대해서는 소수박물관에서 간행한 『소수박물관의 목판과 현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소수박물관, 『소수박물관의 목판과 현판』, 2009) 이 책에는 현재 소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판과 현판을 모두 소개한 것이다. 소수서원에서 보관되어 오던 책판과 현판이 소수박물관에 기탁된 관계로 이 자료집을 통해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다.
6) 소수서원과 관련된 연구는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라는 역사적 의미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이루어졌다. 관련 자료에 대한 소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졌는데, 朝鮮史編修會가 1937년 간행한 『紹修書院謄錄』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자료의 유출이 비교적 심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자료 보관이 잘 되어 있는 다른 주요 서원의 경우 자료 반출의 어려움 때문에 자료 소개와 연구가 비교적 늦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소수서원의 자료는 20세기 이후 유출된 것이 많았으며, 주요 자료 가운데서는 국사편찬위원회나 대학 도서관에서 입수한 것도 적지 않아 상대적으로 연구자들의 접근이 용이하였다.
지금까지 출간된 연구 논문과 서적, 보고서, 자료집 등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朝鮮史編修會, 『紹修書院謄錄』, 1937
•尹武炳, 「紹修書院 講堂 上樑記」『考古美術』9 제2권 4호, 考古美術同人會, 1961.
•李春熙, 『李朝書院文庫目錄』, 國會圖書館, 1969.
•정순목, 『한국 서원교육제도 연구』, 영남대학교 출판부, 1979.
•渡部學, 「16世紀 朝鮮朝 書院의 3類型-書院의 動態的 硏究를 위한 一試論-」『第1回 韓國學 國際學術會議 論文集』,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
•이수환, 「영남지방 서원의 경제적 기반 - 소수(紹修)․옥산(玉山)․도산서원을 중심으로 -」『민족문화논총』2․3,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鄭椙元, 「紹修書院의 復原에 대한 硏究 : 講堂을 中心으로」, 영남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2.
•尹熙勉, 「紹修書院 罷格論爭」『李基百先生古稀紀念韓國史學論叢』下, 李基白先生古稀紀念韓國史學論叢刊行委員會 편, 一潮閣, 1994.
•南權熙, 『紹修書院 所藏 古書 및 古文書 解題(소수서원 소장자료조사보고서3)』, 紹修書院, 1998
•張極奉, 「紹修書院의 敎育史的 意味에 관한 硏究」,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7.
•李樹健 外, 『朝鮮時代嶺南書院資料』, 國史編纂委員會, 1999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서원 한국사상의 숨결을 찾아서』, 예문서원, 2000.
•榮州市, 『紹修書院 講學堂 및 文成公廟 實測調査報告書』, 2003.
•尹熙勉, 「조선후기 소수서원의 교육 사례」『歷史敎育』92, 歷史敎育硏究會, 2004.
•윤희면, 『조선시대 서원과 양반』, 집문당, 2004.
•裵賢淑, 「紹修書院 收藏과 刊行 書籍考」『書誌學硏究』31, 2005
•榮州市, 『國譯 紹修書院雜錄』, 2005
•장영훈, 『조선시대의 명문사학 서원을 가다』, 담디, 2005.
•송정숙, 「「紹修書院 入院錄」분석-16·17세기를 중심으로-」『書誌學硏究』34, 書誌學會, 2006.
•이호일, 『조선의 서원 - 살아 있는 역사의 거울, 조선의 서원을 찾아서 』, 가람기획, 2006.
•노대환, 「雜錄을 통해 본 소수서원 -『雲院雜錄』·『雜錄』·『講所雜錄』」『조선시대 문화사 (하) - 시대정신과 인간의 대응』, 일지사, 2007.
•송정숙, 「『紹修書院 任事錄』연구-16·17세기를 중심으로-」『書誌學硏究』38, 書誌學會, 2007.
•嶺南文獻硏究所 編, 『紹修書院誌』, 紹修書院, 2007.
•전재강, 『선비문학과 소수서원』, 박이정, 2008.
•소수박물관, 『소수박물관의 목판과 현판』, 2009
•소수박물관, 『소수박물관 소장유물도록』, 2009.
•權五貞, 「紹修書院 景濂亭詩 硏究」,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1.
•국립문화재연구소, 『서원향사』, 2011.
7) 소수서원과 관련하여 발간된 자료집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2007년 嶺南文獻硏究所 編의 『紹修書院誌』이다. 이 책자에는 소수서원의 연혁과 건립 및 사액과정과 배향자의 이력, 서원이 소장하고 있거나 다른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 및 성책류와 고서 등의 목록을 수록하고 있다. 그 외 소수서원과 관련하여 작성되었던 각종 문자들도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조선시대 여러 학자들의 문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간된 소수서원 관련 자료집 가운데 가장 방대한 양의 자료와 자료 목록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다.
4. 전승 자료의 내용과 특성
○ 고서 현황
20세기 이전까지 소수서원은 막대한 양의 서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되나, 이후 관리의 소홀과 6.25 전쟁을 겪는 동안 상당수 유실되었다. 1969년 조사에서는 141종 563책이 보고되었는데 대부분이 낙질본이었으며, 1997년 조사에는 30종 145책만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이춘희의 조사에서 內賜本과 주목할 만한 活字本을 나열하였으나, 그 중에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가 않다. 한편, 2007년도에 나온 『紹修書院誌』에는 주요 고서로 91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969년 조사 때 주목할 만한 고서로 지목된 것 가운데, 현재 전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귀중본
•『周易傳義大全』 胡廣(明)等撰. 木板 11책(零本). 주기 : 內賜紹修書院, 來讀院中.
•『朱子大全』 朱熹(宋)箸. 古活字 33책(零本 1책 파손). 주기 : 來讀院中 勿出院門.
•『儷語編類』 趙仁奎(明)箸. 古活字 1책(零本). 주기 : 白雲洞書院相, 來讀院中 勿出院門.
•『闡義昭鑑』 英祖(朝鮮)命編. 古活字 1책(零本, 전후 파손).
○ 고문서 현황
소수서원이 소장하였던 고문서와 성책류에 대해서는 2007년에 간행된 『紹修書院誌』에 그 목록이 소장처 별로 정리되어 있다.(嶺南文獻硏究所 編, 『紹修書院誌』, 紹修書院, 2007.) 이를 종류별로 분류하여 그 수를 파악하면 전답문서 4점, 노비문서 1점, 관문 2점, 도서목록 7점, 일기․사적 3점, 입의․회계․운영 문서 15점, 입원․거재․강회 문서 14점, 원임․집사․회원 명부 21점, 잡록 11점, 서원 방문 기록 32점 등 모두 110점이다. 이 중 주요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紹修書院謄錄 :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는 필사본 자료. 서원 운영 내용을 월·일별로 나누어 1546년부터 1670년까지의 사실을 기록해 놓았다. 그중 주로 1546․1547년의 기록이 집중.
•雲院雜錄 :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는 자료로. 원본이 있으며, 이를 복사한 사본도 전해지고 있다. 원본은 훼손 또는 낙장이 심하다. 사본은 1658년 이후 일괄 필사한 것으로 여겨진다. 창건 초기부터 1600년도 초기까지 서원에서 생성된 기록물과 기사를 망라해 놓은 것이다.
•院任題名錄 :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는 자료로 1542년부터 1718년까지 소수서원 원장 등 각 직책을 맡았던 院任들의 인사기록을 엮어 놓았다.
•紹修書院任事錄(9책) :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는 것으로 1542~1718년, 1708~1794년, 1794~1897년, 1898~1914년, 1916~1931년, 癸酉三月日, 甲申三月日, 1969~?, 丙子八月日의 소수서원 역대 원장 등을 기재해 놓았다. 조선조 서원 원장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는 자료이다.
•入院錄 : 4책이 전해지고 있는데, 1543~1696년의 것은 도산서원의 고문서로 소장되다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됨. 나머지 3책은 1660~1691년, 1721~1760년, 1725~1846년의 것으로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다. 16~19세기 소수서원 원생의 인적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尋院錄(32책) : 모두 소수박물관 기탁됨. 16세기-20세기 후반의 소수서원 방문인사들의 명단.
•紹修書院田畓案 : 소수박물관에 기탁된 1766년의 자료이다. 설립초기부터 1738년까지 전답의 증가현상을 기록한 것으로, 18세기 말 書院田의 확대 상황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雜錄(9책) : ‘紹修書院雜錄’ 또는 ‘雜錄’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지고 있다. 1626~1678년, 1667~1720년, 1712~1718년(이상 3책은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1720~1759년, 1759~1832년(이상 2책은 소수박물관 기탁), 1794~1795년, 1799~1900년(이상 2책은 국사편찬위원회 소장)의 것이 있으며 나머지 2책은 19세기 및 20세기 초반의 기록으로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다. 소수서원과 관련된 고문서 및 고문서 형태의 각종 글들을 엮어 놓은 것이다.
•紹修書院講所雜錄 : 소수박물관 기탁 자료로 1826~1828년까지 이루어진 소수서원의 강학 내용을 엮어 놓은 것이다.
•居齋錄 :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1780~1793년까지 소수서원의 교육활동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居齋雜錄 :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1761~1780년까지 소수서원의 교육활동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紹修書院院錄謄本 : 도산서원 고문서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있다. 서원 운영과 관련된 각종 잡문서, 서원 입원 규정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책판 현황
소수서원에서 제작되었던 책판의 경우 현재 소수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모두 4종이 전해지고 있는데, 4종 모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31호로 지정되었다. 2011년에 조사된 『도지정 동산문화재(전적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竹溪誌』 117장, 『追遠錄』 302장, 『六先生遺稿』 5장, 『家禮諺解』 4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도지정 동산문화재(전적류) 실태조사 보고서』, 2011)
○ 현판 현황
소수서원의 현판들도 책판과 함께 현재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다. 먼저 건물관련 편액으로는 ‘白雲洞’, ‘文成公廟’, ‘日新齋’, ‘直方齋’, ‘學求齋’, ‘至樂齋’, ‘景濂亭’(1), ‘景濂亭’(2), ‘鳳棲樓’, ‘迎鳳樓’, ‘文宣王影幀室’, ‘儒道敎育館’, ‘遺物館’ 등 13점이 있으며, 名言․名句 관련 편액으로는 ‘學求聖賢’(1), ‘學求聖賢’(2), ‘學求聖賢’(3), ‘鳶飛魚躍’(1), ‘鳶飛魚躍’(2), ‘鼎山幽居’, ‘仁者無敵’, ‘雙坪’, ‘承家輔國’ 등 9점이 있다.
그 외 記文에 해당되는 것은 ‘白雲洞紹修書院記’, ‘白雲洞安文成公祠堂記’, ‘鳳棲樓重營記’(1), ‘鳳棲樓重營記’(2), ‘紹修書院童蒙齋重建記’, ‘紹修廟宇重修記’ 등 6점이 있으며, ‘白雲書院榜’, ‘學規’, ‘白雲洞書院令’ 등 公用文 3점과 ‘文成公享祀執事’도 보관되어 있다.
○ 소수서원 소장 자료의 가치
-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었던 만큼 그 운영에 있어서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소수서원 운영과 관련된 자료들의 내용은 우리나라 서원 운영에 있어 기본적인 방향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유실이 심해 인근 주요 서원보다 자료는 적지만, 소장 자료의 의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소수서원 소장 자료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성책류이다. 소수서원의 역사적 의미와 맞물려 서원 연구에 있어 이 자료들의 활용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紹修書院謄錄』을 비롯해 각종 雜錄은 서원 운영과 관련하여 작성된 여러 문서들을 엮어 놓은 것이다. 서원이 건립되고 사액되기까지의 운영 양상, 서원 운영의 기본 규정 등이 언급되어 있다. 이들 규정은 소수서원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지역의 서원 운영 규정을 제정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것들이기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 서원의 일차적인 운영 목적이 교육에 있음에도, 교육과 관련된 자료는 다른 서원에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소수서원에서 작성된 『入院錄』과 『居齋錄』 등의 성책류는 실재 서원에서 원생들을 선발하는 방법, 교육과 관련된 각종 운영 규정을 파악하는데 가치 있는 자료가 된다.
- 소수서원도 출판의 기능을 소화하였다. 현재 전해지는 책판은 4종 밖에 없으나 그 중에서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竹溪誌』 책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지 책판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추원록』 책판은 현재까지의 고서목록들에서 찾아 볼 수 없으며, 그 印本이 없는 판목인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5. 향후 활용의 과제
이상으로 소수서원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성격과 가치 등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소수서원은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으로 의미 있는 자료가 많이 작성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관리의 소홀로 20세기 이후에는 적지 않은 자료가 유실된 상태이다. 비록 그 중에서도 유출 된 자료가 일찍 공개되어 자료를 활용한 의미 있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분산된 자료의 종합과 발굴은 지속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1) 자료의 발굴
소수서원이 소장하고 있었던 자료는 대부분 소수박물관에 기탁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집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국학진흥원, 계명대학교 동산박물관 등에 소장된 자료에 대해서는 빠른 시기에 소개가 되었고, 그 중 일부는 간행되어 연구자와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부로 유출된 자료의 규모나 소장처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고서의 경우 유출된 것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나, 작성처를 알 수 있는 고문서와 성책류 등에 대해서는 자료의 발굴과 소장처 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紹修書院誌』(2007)가 고문서와 성책류를 현 소장처 별로 명기하고 목록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2) 연구사업과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큰 역사적 의미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교육사적 의미도 매우 크다. 이러한 역사․문화적 성격이 반영된 학술세미나와 정기적인 학술회의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서원을 건립한 본연의 정신을 밝히고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다.
3) 아카이브 구축과 자료의 DB화
관리 소홀로 인한 자료의 유실로 소수서원이 보유하고 있던 고문서와 성책류 등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남아 있는 자료들이 비록 몇몇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그 가운데에는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현재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현재 소개된 자료들에 대한 DB화를 이루고 이를 여러 연구자와 대중들이 활용할 수 있게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4)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소수서원은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며, 조선시대 유교교육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징성을 높이 이용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소수서원의 경우 인근에 선비촌이 조성되어 있어 이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매우 용이한 편이다.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추진 방안은 다음과 같다.
•전통 교육의 체험 : 예절 교실, 한문 교육, 전통 의례 교육 등
•전통 문화의 경연장 : 서예 대회, 전통 놀이 대회의 개최 등
•기타 전통 문화의 체험장 : 다도, 과거시험 재현, 국궁, 농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