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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없이 우리말 배움터도 방학을 했더랬습니다.^^*
날이 너무 덥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입추 지나고 말복 지났으니 더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아래처럼 실수를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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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시는 분도 그렇게 말씀하세요"
"제가 아시는 분도 추천해 드리니 바로 가입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시는 분도 간호과를 졸업하셨어요"
가끔 볼 수 있는 문장입니다.
위의 예문에서 '아시는'은 선어말어미 '-시-'를 빼고 '아는'을 써는 게 맞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그렇게 말씀하세요"
주체높임선어말어미 '-시-' 는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 어미입니다.
어머니, 할아버지께서 오십니다.
선생님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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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소 먼저 지나가겠습니다"
"제가 몸소 느낀 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몸소 체험하고 얻은 결론입니다"
'몸소'는 '직접 제 몸으로'라는 뜻으로
제3자, 주로 윗사람에 대해 쓰는 말이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쓰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근검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몸소 누추한 곳을 찾아 주시니 우리 가문의 광영이옵니다"
첫댓글 가끔 티비에 출연해서 '저희나라' 라고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자신을 한껏 낮추고, 상대방을 올려 말한다는 생각으로 그리되나 봅니다.
맞아요. 그거 참 듣기 거북해요. 우리 직장에서도 저희학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아무리 우리학교라고 해도 그러더라구요. 겸손이 지나치면 비굴로 보이는데...
공부~
잘하였습니다
^^
네, 도움이 되었기를 빕니다.
혼돈하기 쉬운 글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가네 선생님! 정말 사랑해요! 쮱끗!
행구님의 윙크 접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