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잠이 오질 않아 횡설수설
별빛이 흐르는 이 밤 조용한 병실에서 당신모습 그려봅니다.
말없이 소리 없이 피어있는 목련꽃 같은 당신 사랑합니다.
당신 아름다운 얼굴 잔잔한 미소가 그리워 그리워합니다.
당신을 만나지 어제 같은데 벌써 26년 세월이 흘러갔군요
.
지난세월 돌이켜 생각하니 당신에게는 고생의 세월 이였소.
여보 나 당신 고생 많이 하고 마음 에 병 들은 것 알아
어제보다는 오늘이 있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있듯이 이제 남은 인생 당신에게 봉사 하오리다.
우리가 가는 저길 아름다운 길 행복한길이 되도록 노력 하겠소.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있기에 꿈에도
그리워하던 우리의 집이 마련되었습니다.
여보, 남들보다는 늦은 행복이라도
남은 인생 멋있게 살아가봅시다
가는 세월 그 누가 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막을 수 없지만
당신은 더 이상 늙지 말고 지금그대로
십년 이십년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
여보 나 당신에게 큰절 한번하고 싶은데 거절하지 말고
절 한번 밭으시구려.
아파트에 입주하는 날 당신에게 절하고 싶은걸……
절 한 번에 고생만한 당신에게 보답은 되지 않겠지만
나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절이니 사양치마시오.
추운 날 다락방 지하실 방 이사 21번에 내 집이요.
여보 나 장가는 잘 갔나봐 사람들마다
당신 칭찬을 얼마나 하는지 듣기가 좋아 박병제 해병 선배가
보훈병 원 약국 앞 의자에서 당신 칭찬을 수없이 하대
지성 있고 교양이 있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당신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