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해 10g/L의 초기 설탕물로부터
5g/L의 설탕물 100L를 제작하는 과정을 계산했습니다.
위 과정에서 계산에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은 옮겨야하는 설탕의 양을 구하는 것입니다.
설탕물의 농도, 설탕물의 용량은 계속 변하지만
옮겨지는 설탕의 질량(g)은 10g/L 설탕물에서 퍼낸 것과, 최종적으로 완성된 5g/L 설탕물에서 같습니다.
'질량=농도×부피'이므로 이를 정리하면
(초기 용액의 농도) × (옮겨야하는 용액의 부피) = (최종 용액의 농도) × ( 최종 용액의 부피)
라는 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기 용액의 농도) × (옮겨야하는 용액의 부피)는 옮겨지는 설탕의 양을 나타낼 것이고,
(최종 용액의 농도) × ( 최종 용액의 부피)는 옮겨지고 난 후 설탕의 양을 나타낼테니
두 값은 같은 것이죠.
위 문제에 주어진 값을 대입해보면, 10g/L × (?) L = 5g/L × 100L 입니다.
따라서 옮겨야하는 용액의 부피는 5g/L ÷ 10g/L ×100L = 500g 가 됩니다.
이 식을 문제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밀리(m)는 10^(-3)
마이크로(μ)는 10^(-6)
나노(n)는 10^(-9)
피코(p)는 10^(-12)
입니다. 나노와 피코까진 잘 안나오지만 마이크로정도는 자주 등장하니 암기해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dNTP혼합물은 초기농도가 10mM인데 이것으로부터 200μM에 50μL의 부피인 용액으로 만들어야합니다.
따라서 200(μM)/10(mM) × 50(μL) = 1.0μL입니다.
프라이머혼합물도 마찬가지로 1μM/20(pmole/μL) × 50μL 의 값을 구하면 2.5가 나옵니다.
주형 DNA의 경우 초기농도는 주어졌으나 나중농도는 주어지지 않고 최종 물질의 양이 주어졌습니다.
(초기 용액의 농도) × (옮겨야하는 용액의 부피) = (최종 용액의 농도) × ( 최종 용액의 부피) = (최종 물질의 양) 이므로
100μg/mL × (?) = 50ng
이를 계산하면 답은 0.5가 나옵니다.
제가 암산으로 한 방식은 설명은 드리겠지만 이해가 안되시면 그냥 잊어버리셔도 무방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식의 구성을 보시면, (나중농도/초기농도) × 최종용액의부피 형태입니다.
(나중농도/초기농도)는 (희석을 얼마나 하는가)를 나타내는 값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용액으로부터 일부를 퍼내어 희석함으로써 목적하는 용액의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얼마나 희석할 것인지와 최종부피를 얼마로 맞출 것인지만 알면 둘을 곱해서 (필요부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dNTP는 50배 희석하므로 최종부피 50μL에 희석비율 1/50을 곱하여 1.0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죠.
첫댓글 우와..차근차근 이해해볼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는데 나중농도/초기농도를 구하는 식에서 두 번째 프라이머 혼합물은 왜 분자에서 20pmole/ul가 사용되었나요. 초기농도면 분모로 내려가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주형 DNA에서 나중농도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나와있는데 최종 농도가 나중농도가 되는것이 아닌가요?? 첫 번째에서는 그런 식으로 구했는데 갑자기 바뀌니 혼란스러워서요 ㅎㅎ.
앗 그러네요. 분자와 분모를 반대로 써놓았습니다. 20pmole/ul가 분모로 내려가야 합니다. 고쳐두겠습니다.
주형DNA는 최종 '농도'가 아니라 최종 '양'이 주어져 있습니다. 단위를 잘 보시면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위의 계산과는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홍장군고양이 아하 그렇군요 ㅎㅎ 다시 풀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