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대나무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디가 있음을 봅니다.
이 마디로 인하여 대나무는 그 가녀린 몸으로
10미터, 20미터씩 곧게 자랄 수 있다는군요.
마디가 곧 긴 대나무를 받쳐주는 힘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대나무에 마디가 없었다면...
매끈한 그 모습 보기는 좋았겠지만...
바람에 쉽게 부러지고... 높이 자랄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단점처럼 보이는 그 마디가...
실상은 더욱 강하게... 단단하게 해 주는... 근원이 됨을 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옹이 없는 삶, 마디 없는 삶을 꿈 꿉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아무리 애쓴다하더라도...
우리 삶의 마디를... 옹이를... 비껴 가지는 못함을 봅니다.
그로 인해 때로는 힘들고... 아프기도 하지만,
그 옹이가... 그 마디가...
우리를 더욱 든든하게 버텨주는... 뼈대가 됨을 봅니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4)』
----------------- 2014년 4월 6일 주보 칼럼 中 -------
우연히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옹이 맺혀지는 순간도... 마디가 생겨나는 순간도....
결국 훌륭한 자산(?)이 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를...
옹이의 순간을... 마디의 순간을 사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매끈한 내일(?)로의 성장을 위해... 버텨 내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