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후회없는 인생이 됩니다. 열왕기상 4:29~34
간증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사회자기 마지막 부분에서 꼭 이렇게 질문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가시겠습니까?" 또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다
시 살겠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설교사로서, 목회자로서, 혹은 평신도로서 힘겨운 사역이나 과정을 하나님의 은혜
로 이루었다며 감격해 하고 감사하는 일은 우리 모두 본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
다.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생을 다 살고 난 뒤에 잘못 살았다고 후회하며
'다시 태어난다면 그렇게 살지 않겠다' 고 뒤늦은 다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것도 지혜이지만 참 지혜는 인생을 끝내면서 후회하지
않는 것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다가 가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반드시 필
요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살았습니다. 솔로몬이 1.000마리의 소를 번제로
드린 그날 밤에 하나님은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 바라느냐?"너는
구하여라"(3:5) 고 하셨습니다.
그때에 솔로몬은 부자 되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원수를 물리치는 것을 구하지 않았습
니다. 솔로몬은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해 잘 듣는 마음과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구한 솔로몬왕에게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신화가 발달한 동양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고 애굽의 모든
지혜 곧 피라미드에서 보듯 기하학, 천문학, 의학 등 자연과학의 모든 지헤보다 더 훌
륭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최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혜는 히브리말로 '호크마'인데
이는 잘 들을 수 있기에 잘 깨달으며 명철과 총명으로 분별력이 뛰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어는 상형문자이기에 호크마의 원뜻은 신중함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면 정말 말에나 행동에 있어서 신중해집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상
하와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분별하기에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신중에 신중을 더하게
됩니다. 우리도 인생에 후회가 없도록 참된 지혜와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 속 좁은 생각
에서 벗어나 넓은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하나님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을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 지혜롭고 가치 있는 선
택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힘입어 참된 행복의 가치를 좇으며 언제나
신중하게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완 목사 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