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보리밥

#영랑동-수복로는 어디로 갔을까수복탑 돌아 법원 앞 아름드리 은행나무 길 지나 철둑길 오르면 오래된 의자위에 더 오래된 할머니들이 볕놀이 하는 골목몸 부비던 담장들과 하늘 깊은지붕들 재재거리고 자동차가 덜커덩 먼지를 일으켜도 의자들은 마냥 따뜻하다 시집간 영순이가 다니러 오는 날 절반은 업어 키운 옆..

오늘의 소출~토종씨앗지기 종출씨가 준 모종으로 키운 참외 수확.반..

사랑스럽다, 이뿌다, 끌린다, 먹음직스럽다..내 배둘레햄을 빵빵하게..

땀으로 이뤄낸 밥상!호박, 가지, 토종참외~양파와 마늘을 듬뿍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