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가족

사랑하는 마음 할아버지에게 여섯 살 새온이가 얼마큼 사랑하냐고 해서 하늘만큼 땅만큼이라고 했더니 새온이는 할아버지를 지구를 뚫을 만큼 사랑하고 지구를 다 감쌀 만큼 사랑한단다 그리고 또 우주 끝까지 아주 길게 사랑하고 사랑한다 말을 한다 이제 집에 가야 하는데 엄마에게 하룻밤만 할아버지와 더 자..

누구일까 1등이 되고 싶은 사람 2등이 아니고 그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은 3등 2등은 누구일까 1등이 되고 싶은 그 사람과 함께 1등을 꿈꾸는 1등이 되지 못한 꿈을 가진 사람들 3등은 누구일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4등은 그 사람을 이해 못 하는 사람 5등은 누구일까 1등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관심을 ..

하루 잠이 깨지 않았어도 시간은 어김없이 시작한다 몸을 일으켜 세우고 아욱국에 밥 한 덩이 말아먹고 아픈 어깨를 위해 몇 알의 약을 삼키고 멈추지 않는 시간 속으로 앞도 뒤도 보지 않고 풍덩 빠져든다 멈춤도 없이 시간은 계속 하루를 달리고 어깨가 욱신거릴 때쯤 배철수의 목소리가 컬컬하게 들리면 하루를 ..

꿈에 꿈에 어쩌다가 숲내음 가득한 계곡까지 왔다 물이 소리 내지 않고 흐르고 꽃향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촉촉이 젖어 있는 바위에 이름 모를 잠자리가 숨을 쉬듯이 날개를 들썩거린다 작은 웅덩이에 모락모락 김이 오르고 산머루가 단내음을 터트린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계곡의 끝까지 들어와서 미끄러워서 넘어..

오늘 또 여느날 처럼잠꼬대에 놀라 일어나고또 습관 처럼한평도 않되..

시 낭송을 들으며~~  새록 새록하게 다가오는 시어의 매력과 음향의 눈부심과 감정의 골짜기에 내리는하얀 이야기들이 가슴을 추스리게 한다. 유트브에서 나오는 간절한 호소같은 절규의 언어 그리고 그 풍경속의 그리움들. 소리없이 날아와 나의집 우편함에 꽂힌 한묶음의 시집 향..

오늘도 추위를 등에 무겁게 업고 다니는 걸 보니너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움추리고 있는거니?봄아 !너는 우리 부족한 사람들보다는 더 유연하게 더 부드럽게 세상에  무던한 발걸음을 펼쳐보려므나우리들은 참 많이 비겁해져버렸어부모님을 찾아뵙기도 미루어가고 집에 찾아오는 자식들도 경계하면서 ..

지인에게 한통의 영상을 받았지요그것도 새벽2시에 카톡을 보며음악과 글을 읽어 가는 중그래 감사 할 줄 아는 것도오늘에 만족 할 쥰 아는 것도그 개인의 습관이라고 생각 해 보았네요작년부터 계속되는 코로나 일상을 맞이하면서도 이래서~~이리하여서~~이랬기에~~~~~참 감사합니다ㆍ고백 해 보는 12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