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던 길에
언제 피었는지
핏 빛 동백이 만발하게 피었습니다.
핏 빛보다 더 진한 정하나 심어준 사람
그 사람은 지금은 없습니다.
동백꽃이 낙화 하자
곧 떠났습니다.
함께 가든 길엔
진한 추억이 송진처럼 묻어있고
송진은 꽃을 품듯이 이별을 품었습니다.
이별의 발자국을
미련이라는 이름이 하나씩 지워가던
그 밤엔
부엉이는 울지 않았습니다.
한 여인도 울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밤은
그렇게
침묵으로 초침을
물위에 띄워 보내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함께가는 이는 누구며 함께 가는 길엔 무슨꽃이 피었는 지요 님들 행복의 꽃이면 좋겠습니다
역사가 되고 소설이 될 함께가는길 예쁘게 고운 자욱 남기면서 행복의 꽃 피우는 길 함께가요. (근디 시가 너무도 아름다워 설까? 슬픈 멜로디 때문일까? 맘이 짠해요)
누구나 함께가는 길을 좋아하지요 함께가든 자가 혼자가는 길엔 꽃아무리 아름 다워도 아름 답게 보이 질 않을것 같습니다 경자님의 고운 답글 고맙습니다
함께가는 동행이 가는 길에는 아름 다운 꽃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 아름 다운 시에 마음 찡하고 갑니다
소니아님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만복의 통로가 되세요
소향님 고운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해도 언제나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요, 또 우리 시향기님들과 동고동락하는 고운 2010년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붉은 태양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을 뵙니다
함께가는 길이 아름 다웠으면 늘 함게가고싶은 길입니다
늘 아름 답지는 못해도 시향기님들 함게가고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소향님 넘 슬포요 ~ 왜 모른다고 말하리요 아주 소상히 말해줘야죠 ~ 근데 철자를 일부러 틀리게 쓰셨나요 ? ㅠ
꽃마차님 일부러 틀리다니요 책이 나와도 오타가 나옵니다 제 부주의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미안 합니다 알려 주시니 고맙고 괸심과사랑고맙습니다
밤은 그렇게 침묵의 초침을 물위에 낮은 언제나 사랑의 시침를 하늘 무지개에
선교쎈터님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짐니다 어쩌면 곷보다 아름답기도
이별과 미련과..침묵이 동반하는 밤의 숨가쁜 초침 소리가 고요함에 묻혀 들리는듯 합니다...가슴이 찡~...해오네요..
시심에 깊으신 눈꽃비 내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