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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벌식 공동 개발 실험적 연타 분석 2
블롬달 추천 0 조회 117 16.04.10 21:4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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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11 21:19

    첫댓글 jddkf를 분당 400타 수준으로 1분 이상 치는 건 저로서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실험이네요. jddkf만 거듭하여 치면 왼손 3째 손가락(중지)이 견디지도 못하고, 글쇠 차례가 꼬이는 오타 때문에 1분도 안 되어서 바르게 치기가 어렵습니다.

    그 까닭을 따지면 이렇습니다. 두벌식 자판에서는 붕어, 응용, 양육, 종양, 잉여 같은 말들을 치면서 dd 거듭치기를 자주 겪습니다. 하지만 공세벌식 자판에서는 dd 거듭치기가 없고, '입'을 칠 때의 d3처럼 다른 글쇠를 치는 거듭치기는 생깁니다. 제가 공세벌식 자판으로 바꾼 것은 겨우 분당 300타 벽을 넘기지도 못했는데 늘어나는 오타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본래 손가락 힘이 약해서 닿소리를 칠 때 손

  • 16.04.11 21:21

    가락 힘이 약해서 닿소리를 칠 때 손가락이 꼬이면서 나는 잦은 오타 때문에 두벌식 자판으로 겨우 분당 300타 벽도 넘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세벌식 자판을 쓰면 오타가 적게 나고 손가락 힘도 덜 들어서 분당 300타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세벌식 자판을 너무 오래 쓴 부작용(?) 때문에 그나마 두벌식 자판을 쓰며 단련된 왼손가락 기능이 퇴화해 있습니다.

    실제로 쓰이는 말글에 나오는 '있-'의 잦기라면 저도 jdd로 치는 것을 견딜 만합니다. 다른 말을 치면서 dd 거듭치기에 따른 피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jddkf를 거듭해서 몇 분 이상 치는 것은 아주아주 괴롭습니다. 그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다음 타에서 손

  • 16.04.11 21:30

    가락이 꼬입니다. 두벌식 자판에 잘 적응한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가 비정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손가락의 견딜심이 약한 저로서는 제자리 글쇠 거듭치기가 적은 공세벌식 자판이 더 체질에 맞았습니다. 그래서 신세벌식 자판에서도 제자리 글쇠 거듭치기가 되도록 적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저의 사례가 한글 자판을 쓰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특수한 사례일 수 있지만, 공세벌식 자판을 오래 쓴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얻을 만한 이야기일 겁니다. 두벌식→공세벌식으로 바꾼 뒤로 손 꼬임과 오타가 줄고 타속이 늘어나고 리듬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1990년대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제자리 글쇠 거듭치기가 잦으면

  • 16.04.11 22:02

    그런 공세벌식 자판의 좋은 점들이 빛을 잃습니다.

    저도 한때는 jdd로 '있'을 치는 것은 그래도 견딜 만하고 여겼고, 다른 대안이 아땅하지 않아서 받침 ㅆ을 d에 놓는 시도를 가장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처럼 jdd를 거듭하여 자주 치는 것은 따라하기 어렵고 놀랍습니다. 제가 공동 개발안에서 받침 ㅆ 자리에 대하여 딱히 펴고자 하는 주장은 없지만, 저처럼 손가락 힘이 약한 사람이 공세벌식 자판을 절실히 쓸 수도 있고 신세벌식 자판에서도 그런 쪽의 공세벌식 특성이 이어지기를 바랄 수 있는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 작성자 16.04.12 10:04

    @팥알 제가 이 실험을 하는 동안 당연히 많은 오타가 있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에서 오타는 무시하고 모두 타수로 기록되어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4분간의 실험이 80분 정도 타자 연습을 한 것과 비슷한 피로를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팥알님도 실험이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단지 이 실험의 목적이 d를 연타하는 것이 2를 누르는 것과 비교하기 위한 실험이고 시간을 줄여서 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악력이 강한 것은 분명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근육 약화가 일어나고 특히 손힘이 약해집니다..

  • 작성자 16.04.12 10:05

    @팥알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인데도 철봉에 한손으로 매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날 80분간 연속 타자 연습을 통해 분명 손가락이 빨라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또한 ㅆ을 약지로 옮기는 것이 연타는 줄지만 타수가 늘어 중지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래 부담이 많은 약지의 부담이 줄어 분명 좋은 방안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숫자 2를 누르는 동작이 d를 연타하는 것보다 힘든 이유는 약지를 펴고 눌러야 하는데 이 경우 손가락 마디의 힘이 아닌 손가락 관절(마지막 마디)의 힘을 써야해서 지렛대 원리에 따라 큰 힘이 사용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04.12 10:17

    @팥알 저의 경우 20년 전에 두벌식으로 장문 350타 정도를 쳤습니다..
    하지만 10분만 쳐도 250이하로 내려가게 됩니다..
    신세벌식 공동개발안으로 80분간 연습을 했는데 꾸준히 310타를 유지했습니다.
    그때보다 훨씬 손가락의 내구성이 약해졌으나 무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느끼기에 힘이 빠지다가도 조금만 천천히 오타가 나지 않게 집중해서 치면 힘이 다시 붙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분명 두벌식 같이 피로해지는 자판은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 16.04.12 13:32

    @블롬달 오타도 타수에 넣는 조건이라면 위 실험 결과가 이해됩니다. 오타에 따른 스트레스가 만만하지 않은데, 오타를 고치지 않아도 된다고만 해도 같은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더 많은 타수를 칠 만합니다.

    블롬달 님께서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 것은 몰라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면역질환이 완치는 어렵다고 알지만, 다른 데로 악화되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수동 타자기는 글쇠들의 높낮이 차가 꽤 있고, 글쇠를 깊숙히 세게 놀러야 글이 잘 찍힙니다. 그래서 멀리 있는 글쇠는 손가락만 뻗어서는 제대로 치기 어렵고, 손을 움직여야 합니다. 손가락 관절은 펴지 않은 채로 글쇠와 닿는 손가락 마디가 글쇠와 직각이 되게 하여 칩니다.

  • 16.04.12 13:30

    @블롬달 오늘의 공세벌식 자판을 쓸 때 그런 수동 타자기의 타자법을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수동 타자기에서와 같은 타자법으로 쓸 때에 공세벌식 자판의 손가락 피로가 적습니다. 손목을 떼고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손가락 관절을 펴고 구부리는 동작이 작아져서 손가락이 느끼는 피로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공세벌식 자판에 잘 적응한 사람들도 손을 많이 움직여 멀리 있는 글쇠를 치는 것을 편하게만 느끼지는 않습니다. 작업을 더 못할 만큼의 피로감이나 마비 증세는 생기지 않더라도 손을 많이 움직이는 것에 따른 오타와 작업 집중도 문제는 있습니다. 그래서 신세벌식 같은 한글 배열 짜임새를 매력 있게 다가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6.04.12 18:22

    @팥알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손목을 떼고 자판을 쳐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손목을 떼고 치면 어깨 아프지 않나요? 그렇게 1시간씩 타자를 할 수 있난지 궁금합니다.
    그런 면에서 공세벌식과 신세벌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신세벌은 손목을 붙이고 쳐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 말입니다.

  • 16.04.12 19:30

    @블롬달 손목을 떼고 칠 때에 ASDF JKL: 자리에 손가락을 얹어 두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이러면 대기 상태에서 손과 팔의 무게를 글쇠판에 싣을 수 있어서 벌서듯 손목을 들고 있는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타자기를 쓸 때에는 어깨가 힘든 것보다 손가락이 힘든 것이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손목 받침대를 두려고 해도 마땅하지 않기도 합니다.

    물론 요즈음의 글쇠판에서는 손목을 붙이고 쓰면 어깨가 편하긴 합니다. 신세벌식처럼 3줄 한글 배열을 칠 때는 손목을 붙이고 칠 만합니다. 하지만 공세벌식 4줄 한글 배열은 손목을 들지 않으면 그 대가로 손가락 쪽의 피로가 더 늘게 됩니다.

  • 16.04.12 19:40

    @블롬달 손목을 들고 1시간 또는 몇 시간씩 타자한다면, 얼마나 바삐 작업하느냐에 어깨 피로도가 따라 다릅니다. 꾸준히 바삐 친다면 글쇠를 누르는 시간이 길어서 팔과 어깨에 드는 힘이 적을 것이고, 손이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공세벌식이든 신세벌식이든 손목을 붙이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느긋하게 치는 때는 글쇠 누르는 시간이 짧고 팔을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서 어깨가 힘들므로, 손목 떼고 치는 것에 익숙한 사람도 손목을 붙이고 치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느리게 치거나 쉴 틈이 생길 때에는 공세벌식 자판을 쓰더라도 손목을 붙이고 치기도 하지만, 쉴 틈 없이 바쁘게 치는 때에는 언제나 손목을 들고 치고 있습니다.

  • 16.04.22 14:18

    1분씩만 해봐도 분명하네요... 공세벌식에서는 480타정도 나오고 신세벌식(M)에서는 380타정도... 100타나 차이가 납니다. 연타가 익숙해진다 하더라도 400 조금 넘을 듯 싶습니다.

    공세벌식과 신세벌식의 장단은 명확합니다.
    공세벌은 4단을 쓰는 대신 연타가 줄어들고 신세벌은 4단을 배제한 대신 연타가 많아집니다.

    신세벌식은 연타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고, 어쩔수 없이 연타를 칠경우 같은 글쇠냐(M) 다른 글쇠냐(P)의 방향에 따라 설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신세벌식에서 굳이 공세벌식처럼 4단을 활용하는 부분은 썩 내키지 않네요.. [있] vs [이2]의 구분도 불분명합니다.

  • 작성자 16.04.22 19:09

    제 실험엔 사심이 들어갔나 봅니다..
    저는 신세벌식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개발자가 직접 실험하니 무의식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작용했나 봅니다.

    만약 신세벌식에서 숫자 2,3,8,9,0을 사용한다면 숫자 입력 방법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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