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를 어제 끝냈습니다.
수지양의 인상적인 성장이 보이는 드라마였습니다.
이번 배역에서 드디어 연기자 타이틀을 가져가가게 되신것 같습니다.
주변의 기대와 자신의 욕심으로 가벼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라마는 이런 작은 거짓말로 시작해 극단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운명을 바꾼 여자의 삶을
좀 자극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스피디 한 전개와 현대인들의 욕망을 비교적 적나라하게 잘 그렸고
연출력과 세 주인공의 연기가 좋습니다.
김준한 분은 표정이 섬득합니다. 언제나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기대감이 높았는데,
정말 기대이상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합니다.
관심받고 싶고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가끔 불만과 억울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저는 이번 드리마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어떤 순간이라도 있는 그대로 관심을 나눠주는 한명이 있다면
살아갈 용기를 갖을 수 있다는 것을 이 드리마에서도 잘 보여줍니다.
서로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인지 서로 조금씩 관심 갖고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관심 있신분들은 시청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첫댓글 아~~
수지가 이번에는 좋은 평을 받는거 같던데..
덕분에 지나버릴뻔 했던 드라마에 관심이 생겼네요.
안나.. 음.. 메모메모 ㅎㅎ
저도 지금 안나보는 중이었는데 주변에 보는사람이 없어서 후기글이 반갑네요. 전 지금 3화까지 봤어요. 내용자체가 좀 보기힘든 내용인데 다행이 드라마 진행이 빠르고 수지 연기가 나쁘지 않아서 계속 보게되네요. 3화 남았으니 끝까지볼께용
저는 보면서 "화차" 생각이 많이났어요. 꼭 여주의 전사를 보는 듯한.. 어린 시절 그리 지내다 나이들어서 본격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지내는? ㅋ
리플리증후군 같은 내용인가요?
살짝 궁금하네요..
거기다 수지가 드디어 연기력으로 인정받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