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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_시 짝 그리고 바닥
지구촌 추천 3 조회 23 14.04.19 01: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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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8.01 16:26

    첫댓글 (FEB/20/2011)

  • 16.11.11 14:54

    * 아 ~ 그렇군요
    사각지대 그 음지에서 소임을 다해주는 그 역활
    들꽃피듯 할일만 해주는 그 책임감 .
    실제로 은인같네
    존재 - 이 존재도 '소리없는소임' - 그 실현에 잇엇네
    몸 전체를 구석구석 찾아봐야지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 17.03.12 18:12


    White ( 2011/03/04 )

    시인님 HI
    신작시가 있어 모처럼 시인방에 노크합니다 ㅎ
    조금 느낌이 다른.. 생각하고 읽어야하는 시네여...
    짝이라고 해서 혹시 짝꿍인가 했더니 등짝......
    바닥은 손바닥과 발바닥,,
    보이지 않는 것들과 바닥에서 고생하는 것들도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주어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필하세여

  • 17.03.12 18:13


    Mypoem ( 2011/04/02 )

    White님 안녕?

    멋진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온 가족이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 17.03.12 18:13


    [ 연화심 ]

    책을 읽을 때 내 마음과 똑 같은 구절을
    멋들어지게 표현한 것을 발견 했을 때와
    같은 기분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시를 날라다 주는 사람을 가진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
    시를 읽을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수타게 많다는 것을 세월의 무게로 조금씩
    알아가게 됩디다.
    삶이란 원래 그렇듯 그 무엇도
    변하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희망찬 봄날을 기대합니다!
    2011-04-03 16:55:15

    ((연화심 Home에서))

  • 17.03.12 18:14

    >>>

    Boaee ( 2011/04/05 )

    삶이란 때로 뒤로 벌러덩 자빠져 그 무엇이던 포기 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음지의 그 무엇들이 뒷받침 해주었기에 오늘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박 시인님의 글을 통해 느껴 봅니다.
    늘 잘 지내시지요?


    Pink ( 2011/04/05 )
    연륜이 느껴집니다^^

    ((보애 Home에서))

    >>>

  • 17.03.12 18:15

    >>>

    안희선
    저는 인생의 구할(90%)은
    불행과 아픔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 구할도 사실, 넘겠지만

    암튼, 사람이 그 일생을 산다는 건 참으로 곤고한 일.

    시인의 자아인식에서 결국 최후로 의지할 건
    늘 의식적으로 외면했던 자기 자신밖에 없단 생각도 하게 되고.
    (즉, 자신이 최후로 만나게 되는 자기의 짝과 바닥으로서 그런 자기를 사랑하는 일)

    자신의 몸에 갇힌 정신으로서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고단한 삶 속에서 비애로운 자아의 존재를 인식해가는 과정을
    고백의 어조로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할까.

  • 17.03.12 18:15


    냉엄하기만 한 현실세계의 시.공간 속에서 발견하는,
    <곤고한 삶의 진실성>이 빛을 발하는 시 한편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2011-06-16

  • 17.03.12 18:15

    @운영자mod
    이 종원
    doumi 님의 소개로 박만엽 시인님의 자상하고 넓은 시평을 보게 되어
    새롭게 느낀 바도 많고 깊은 시의 맛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인님의 시를 직접 감상할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맛부터 따듯함과 진정성이 배어있음을 느낍니다.
    하늘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땅과 바다를
    주저않는 사람들에게 의지를 내어주는 ..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잡아주게 하는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두손을 마주잡고 싶은 심정이 되게 하십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2011-06-17

    ((시마을 "내가읽은시"방에서))

    >>>

  • 작성자 17.04.05 14:44


    짝 그리고 바닥 ~ 박만엽


    삶이란 때로 뒤로 벌러덩 자빠져
    그 무엇이던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누구도 내 손을 잡아주지 못했지만
    언제나 등이 나를 받쳐 주고 있었다

    때론 앞으로 코를 박으면서
    자멸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아무도 뒤에서 잡아주지 않았지만
    손과 발이 늘 지탱하여주었다

    받쳐 주는 등짝은 거울을 통하지 않으면
    내 눈길 한 번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손과 발의 바닥은
    음지에서 상처뿐인 금으로 얼룩진다

    뚜렷이 보이는 것만 情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
    눈앞에 안 보이는 것들도 사랑하여야 한다


    ManYup's Home
    (FEB/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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