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리자...
이젠 완연한 겨울이 되었습니다.
따스한 아랫목이 그립고... 난로의 온기가 더운 반가운...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그나마 다시 첫 걸음을 떼었는데...
다시 잠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 걱정...
흐트러진 교육 부서... 흐지부지된 흐름들 추스르며...
다시 희망을 만들고자 하는 걸음에 행여나...
두렵고 떨린 마음이 넘치지만... 그럼에도 다시...
막막한 마음 뿐이고... 답답함도 넘쳐나지만...
그래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풀어진 마음.... 풀어진 생각들 다 잡고...
‘다시 처음이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 시절... 그 마음... 그 호기롭던 초심을 떠올리며...
“기도 외엔 다른 것으로는 할 수 없다”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의지합니다. 나아갑니다.
보잘 것 없는 인간의 능력이나 지식이 아닌...
보혜사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을...
놀라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능력을...
재잘 되던 아이들 넘치던 그 날을 꿈꾸며...
소망의 내일을 준비하던 그 마음과 그 자세로...
다시... 모이기를 힘쓰고... 가르치고 나누기를 힘쓰며...
따뜻한 봄을 기다립니다.
겨울은 결코 봄을 이기지 못한다는 섭리에 의지하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