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입니다.
한참 전에는 5월이 되면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메이퀸의 표현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진 느낌으로 설레는 마음보다는
오히려 차분해진 건 저만의 생각일런지요?
작금에 지방을 많이 다니면서
동서의 봄을 많이 보았지만
나름 유명한곳의 쓸쓸함이 눈에 많이 걸립니다.
썰렁한 상점이며
한가한 식당 한적한 거리들도
이젠 익숙한 일상이 된듯해서 무심해지고
조금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을 보면
뭐있나 하면서도
코로나인데 괜찮나하는 생각이 같이 드는 것도 이상치 않고..
동녘에 모여서 같이 예배 드린지도
1년을 훌쩍 넘었지만
온라인 간혹 오프라인만남으로 볼 수 있어 그런지
서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교우들의 일상도 그러하겠지만
저도 매일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5월 6월에 같이 있던 아이들이 새로운 둥지로 떠납니다.
오히려 당연한 헤어짐이지만 아니 바랬지만
그게 과정이라 생각하면
서운도 하지만 담담해지도 합니다.
매일 매일 설레는 날은 아닐지라도
새로운 느낌으로 맞이함을 바래보지만
뭔가 가슴이 막혀있는 느낌의 원인이 무엇일까를 반문해 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도 물러가고
미세먼지도 물러가서 예전같지는 않을지라도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면 좋겠다 생각하며
웃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